미국 이민 일기장230 남편의 미국 시민권 선서식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지난 2월 남편이 시민권 시험을 통과했다. 그 후 며칠 뒤 편지로 시민권 선서식 통보가 날아왔다. (N-445, Notice of Naturalization Oath Ceremony) 약 한 달 뒤인 3월 14일에 시민권 선서식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시민권 시험 통과 후 당일에 선서식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았는데 우리 동네의 경우에는 시민권 테스트와 별개로 시민권 선서식을 진행하는 듯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선서식 당일이 되었고, 우리는 선서식이 열리는 Federal Courthou.. 2025. 3. 18. 멘토와의 만남 여덟번째 (애슐리 엘스턴의 'First lie wins'를 읽고)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3월에 멘토와 첫 만남을 가졌다. 요즘 날이 많이 풀려서 나들이 가는 마음으로 멘토를 만나러 갔다. 멘토는 요즘 그녀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과목 중간고사 기간이 막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 학생들의 과제물을 채점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한다. 멘토는 글쓰기 과목 등을 가르치고 있는데, 과제물을 보면 학생들이 아무리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AI를 사용한 것을 알아챌 수밖에 없다고 한다. 새로운 기술과 기존 학습 방법이 충돌하는 모습을 요즘 여기저기에서 목격하게 된다.이번에 우리가 읽은 책은 Ashley Elston의.. 2025. 3. 14.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오늘 몇몇 사람들이 이마에 숯검댕 같은 것으로 십자가를 그리고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 또한 오늘 열린 청문회에서 보스턴 시장인 미셸 우 시장님이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고 나온 것도 보았다.나만 이를 궁금하게 여긴게 아니었는지 이것이 무슨의미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 꽤 있었다.오늘은 애쉬 웬즈데이, 즉 재의 수요일이라 불리는 기독교에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한다. 가톨릭 등 신자들은 이마에 재를 바르고 하루동안 고기를 먹지 않고 한 끼만 식사 하는 금식을 한다고 한다.한국에서도 재의 수요일에 재를 얹어주는.. 2025. 3. 6. 미국에서 알바하고 지내는 일상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TJX 계열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약 3달 정도 되었다. 입시 준비를 할 때에는 거의 집에만 있다가 가끔 공부하러 바깥에 나가는 게 다였는데, 이제 알바를 하면서 매주 어디론가 정해진 갈 곳이 있다는 게 나쁘지 않다. 내가 주로 맡은 일은 매장 정리이기 때문에 끊임 없이 매장을 돌아다닌다. 딱히 크고 무거운 물건은 많이 없지만, 작은 물건이라도 계속 정리를 하다 보니 어깨와 팔이 아플 때가 많다. 그렇지만 단순히 체력을 기른다고 생각하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도통 걸을 일이 없는데, 알바를 가.. 2025. 2. 26. 멘토와의 만남 일곱번째 (트레버 노아의 '태어난 게 범죄'를 읽고)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근 오마하는 이번 겨울 중 가장 추운 날들을 보냈다.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계속되었고, 폭설까지 겹쳐지면서 아주 힘든 날들이 이어졌다. 놀랍게도 그렇게 추운 날들이 언제 있었냐는 듯 며칠 뒤 온도는 영상으로 빠르게 올라갔고, 10cm로 쌓였던 눈은 힘을 못 쓰고 녹아 버리는 중이다. 영하의 날씨에서 학교들이 취소 되고, 도로 사정도 안 좋았기에 멘토와 나는 만남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며칠이 지나고 날이 다시 따뜻해지면서 우리는 햇살 좋은 날 오랜만에 만남을 갖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가 읽은.. 2025. 2. 25. 멘토와의 만남 여섯번째 (셸비 반 펠트의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을 읽고)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멘토와의 여섯 번째 만남에서 우리는 Shelby Van Pelt의 "Remarkably Bright Creatures"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한국어로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이라는 번역판으로도 나와있다. 원제와 다르게 한국어판은 제목이 바뀌었다. 원제목인 Remarkably Bright Creatures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놀랍도록 똑똑한 생물들 이라는 뜻인데, 가장 큰 의미를 생각해 보면 책의 중요한 화자인 수족관에 사는 문어 마셀러스(Marcellus)를 말한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후에 내.. 2025. 2. 6. 남편의 미국 시민권 인터뷰 후기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지난해 10월 시민권 신청을 하고 2025년 1월이 되어서 시민권 인터뷰를 다녀왔다. 시민권 신청부터 인터뷰까지의 타임라인은 다른 글에 서술해 두었다.2024.10.18 - [미국 이민 일기장] - 남편의 미국 시민권 신청 남편의 미국 시민권 신청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남편 영myimmigrationdiary.tistory.com 남편의 인터뷰는 아침 8:40으.. 2025. 1. 25. 미국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하는 일상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TJX 계열사에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이제 몇 달이 지났다. 후기라고 하기엔 계속 일을 하고 있으니, 단상 정도로 지나가면 잊어버릴 것들을 붙잡아 생각나는 것들만이라도 간략하게 써두려고 한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할때 몇 가지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로스쿨 입시 과몰입에서 빠져나와 약간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뇌를 빼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역시나 마찬가지 이유+평소에 움직일 일이 없으니 머리를 쓰기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싶다.남편과 차를 쉐어해야 하니 남편이 출근하지 않을 때 일.. 2025. 1. 24. 멘토와의 만남 다섯번째 (루시 폴리의 '더 미드나잇 피스트'를 읽고)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다섯 번째 모임을 하던 날은 밖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영하 15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몸을 꽁꽁 싸매고 멘토를 만나기 위한 장소로 향했다. 오마하의 겨울은 지금껏 눈이 많이 오는 날씨였는데, 기후 위기가 맞는지 올해는 아직껏 눈이 오는 날이 손에 꼽았다. 이제 1월이라 사실 겨울의 시작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날씨가 어떨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이번에 우리가 고른 책은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인 루시 폴리 (Lucy Foley)의 더 미드나잇 피스트 (The Midnight Feast)였다. 이 책은 작가가 .. 2025. 1. 21. 멘토와의 만남 네번째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하늘과 땅 식료품점'을 읽고)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이번 만남까지 우리가 읽기로 한 책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하늘과 땅 식료품점 (원제: The Heaven & Earth Grocery Store by James McBride)이라는 책이었다. 사실 우리가 처음 고른 책은 이 책이 아니었다. 원래 골랐던 책은 추리소설로 유명한 존 그리샴의 책들 중 하나였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멘토가 존 그리샴이 소설을 쓰기 전에 변호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책에도 법률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나에게 읽어보자고 권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멘토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번 책이 너무 흥미.. 2025. 1. 7.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