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시민권 신청을 하고 2025년 1월이 되어서 시민권 인터뷰를 다녀왔다.
시민권 신청부터 인터뷰까지의 타임라인은 다른 글에 서술해 두었다.
2024.10.18 - [미국 이민 일기장] - 남편의 미국 시민권 신청
남편의 미국 시민권 신청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남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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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인터뷰는 아침 8:40으로 잡혀있어서 8시쯤 집을 나섰다. 여유 있게 도착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고 그냥 늦지 않을 정도에 도착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있는 서류 없는 서류 모두 바리바리 챙겼다. 제일 중요한 건 운전면허증, 여권, 영주권 이 정도이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USCIS를 방문한 사람들로 주차장이 꽤나 붐볐다. 영주권 받을 때도 이 사무실에 방문했었는데, 시민권 신청으로 또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남편과 같이 건물 안에 들어갔지만, 인터뷰를 보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나는 쫓겨나게 되었다. 후기를 찾아봤을 때 다른 사무실에서는 배우자 동행을 허가하는 곳도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 동네 사무실은 아니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돼서 주차장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근처에 카페가 있길래 모닝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른 아침에 카페에 간 건 오랜만이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바리스타가 한 명이라서 꽤나 오래 기다렸는데 이렇게 멋진 라테 아트를 선보인 커피를 건네받았다.
카페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피스에 들어갔을 때 부터 40분이 채 안됐을 때 남편이 끝났다고 연락을 해 왔다. 커피가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다시 오피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
남편이 전해준 시민권 인터뷰 후기는 다음과 같다.
USCIS 건물로 들어가서 시민권 인터뷰 날짜와 공지사항이 적힌 레터를 제출하고 대기를 하다가 인터뷰이 호명이 되어 사무실로 들어갔다.
진실만 말할 것을 서약한 뒤에 영주권 등 몇 가지 서류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간단하게 신상에 관련한 질문들을 시작했다.
그 후에 자연스럽게 Civics (History and Government) Questions로 넘어갔다.
남편이 받은 문제들을 나열하자면:
How many amendments does the Constitution have?
▪ twenty-seven (27)
We elect a U.S. Senator for how many years?
▪ six (6)
In what month do we vote for President?*
▪ November
How old do citizens have to be to vote for President?*
▪ eighteen (18) and older
What territory did the United States buy from France in 1803?
▪ Louisiana
During the Cold War, what was the main concern of the United States?
▪ Communism
6문제를 내리 맞추고, 바로 Writing test/Reading test도 진행했다고 한다. 스크린에 있는 문장을 읽고 쓰면 됐다고 한다. 남편이 질문받은 것은 Columbus Day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시험 100문제 링크:
https://www.uscis.gov/sites/default/files/document/questions-and-answers/100q.pdf
이후에 다시 N-400 질문들, Have you ever 질문들 리스트를 쭉 질문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인 남성의 징병제에 대해 잘 몰랐던 인터뷰어가 여러 가지 질문해서 잘 대답했다고 한다.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인터뷰에 통과를 했다. 시민권 선서식은 한 달 뒤쯤이고, 우편으로 연락이 갈 거라고 한다. 그때 이름 변경에 대한 것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남편의 미국 고향이 시애틀인데, 인터뷰어도 시애틀 출신이라서 공감대가 있었다고 한다. 좋은 면접관을 만나게 되어 시민권 인터뷰가 무탈하게 잘 끝난 것 같다.
인터뷰가 바이든 대통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직후라서 여러모로 걱정이 있었지만, 아직껏 시민권 인터뷰에 대한 정부 지침은 동일한 것 같다.
한 달 뒤에 선서식임을 감안한다면 시민권 신청부터 선서까지 약 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원래 예상 기간으로 안내받았던 9개월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되어 후련하고 감사하다. 시민권 선서를 다녀오면 업데이트를 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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