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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멘토링 (mentorship)을 신청을 했다. 어디에도 정보가 나와있지 않아서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다. 알음알음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결국엔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나와있지 않은 정보인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멘토링을 원해서 나는 후 순위에 들었다. 대기자 명단에서 두 달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드디어 멘토가 정해지고, 코디네이터와 멘토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미팅에 필요한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멘토가 워낙 바빠서 약속을 정한 뒤로 약 3주를 기다려서야 첫 만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집에서 약 30분 정도 운전을 해서 멘토를 만날 장소에 도착했다. 내가 평소에 갈 일이 많지 않은 동네여서 길이 낯익지 않아 운전이 약간 겁이 났지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정도는 당연히 감수할 수 있었다. 드디어 멘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멘토가 다리가 불편하셔서 휠체어를 사용하시는데, 그래서 이동에 제약이 있으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시간을 내주셨다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첫 만남이라 코디네이터, 멘토, 나 이렇게 셋이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누었다. 코디네이터는 만삭이라 아마도 곧 출산휴가를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백업 직원이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간단히 이야기를 주고받고, 코디네이터는 우리를 남겨두고 먼저 돌아갔다. 그 후에 멘토와 둘이 남아서 서로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멘토십 시간에 뭘 할까도 생각해 보았다. 나의 멘토는 학구열이 매우 강한 학자다. 주로 영문학, 글쓰기 등을 전공하시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신다고 한다. 또 지금도 계속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등록해서 수업도 수강 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첫 만남 이후에 또 2주 뒤에 만나기로 해서 그동안 같은 책을 읽고 다음에 만나 북클럽처럼 책 토론을 해보기로 했다. 앞으로의 멘토링이 기대가 되고 좋은 관계를 쌓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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