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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직접 가본 후기 1일차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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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다녀왔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부부는 오마하에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한 번도 갈 생각을 못하다가 앞으로 오마하에서 더 지낼 날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 올해 처음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동안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대해 동네 사람들에게 들은 바는 많았지만, 직접 가보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가 많이 됐다. 오마하에 살면서 학교 특별 강연 등의 기회로 워런 버핏을 볼 기회가 종종 있다곤 하던데, 왜인지 우리 부부에게는 그동안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를 만날 생각에 정말 신났다.


5월 5일 첫날에는 쇼핑데이여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하는 회사들이 부스를 만들어 주주들이 쇼핑을 즐기는 날이었다. 내가 오마하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걸 본 건 처음이었다. 오마하에서 아마도 가장 큰 CHI Health Center가 가득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오마하는 어딜 가나 주차가 어렵지 않은데, 이렇게 주차장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

CHI 센터로 입장하니 부스마다 줄이 정말 길어서 한 곳을 보는데에도 몇 십 분간 줄을 서야 했다. 이번 주주총회에 참가한 사람이 4만 명이라고 하니까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주택부터 RV, 전용기, 철도, 가이코 보험 등의 사업분야 및 씨즈 캔디, DQ 등의 음식 분야, 심지어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퀴지 멜로우 인형까지 각 부스마다 줄이 정말 길었다.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사 운영에 있어서 정말 상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워런 버핏 굿즈가 정말 많았다. 정말 워렌 버핏 팬클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딜 가나 버핏의 캐릭터 상품들이 줄을 이었다. 상상치도 못한 굿즈들이 많았고, 그걸 사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도 정말 끝이 없었다. 나도 이것저것 구경하고 여러 가지 기념품을 샀다.

너무 귀여웠던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의 스퀴시 멜로우 인형


몇 시간 동안 구경하고 쇼핑하고 하다 보니 벌써 에너지를 다 써서 힘들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3일 동안 계속되기 때문에 다음날을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밖으로 나와보니 파일럿들과 캐빈크루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회사 중 하나인 넷젯 (NetJets) 회사의 직원들이었다. 이 시위는 5일, 6일 양일간 이어졌었는데, 이 시위로 인해서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 길어져 다음 글에서 직접 주주총회 Q&A 및 마라톤 참여한 후기를 남겨야겠다.


지난 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준비하기 글 링크:

https://myimmigrationdiary.tistory.com/191

 

오마하 주민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준비하기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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