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고 꽃들도 많이 펴서 밖에 걸어다니거나 드라이브 하기도 참 좋다. 슬슬 날씨가 더워지니까 옷정리도 할 겸 봄/여름 옷들을 넣어둔 박스들을 꺼내두었다. 양이 꽤 되기도 하고 해서 한번에 정리 하기는 어려워 옷장 옆에 쌓아두었다.
그러다 어느날 이상한 벌레가 죽어있는걸 발견하고 경악을 했다. 벌레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뭔가 우리는 강아지도 키우고 해서 이상한 벌레가 있다면 분명 퇴치를 해야 하기에 그 벌레가 무슨 벌레인지 검색을 해서 알아내게 되었다. 바로 옷장에서 서식하는 좀벌레였다. 좀벌레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 옷 사이에 서식해서 옷을 갉아먹는다고 한다.
원래 옷장에 미국 물먹는 하마인 DampRid 를 설치해 뒀는데 까맣게 잊고 살아서 그게 다 된줄도 몰랐다. 사실 좀약 (mothball) 도 사뒀긴 한데, 냄새가 너무 독하고 좀약 자체가 너무 쎄서 일회용 그릇에 놔두었더니 그릇이 다 녹았었다. 아예 옷장에 들어갈수도 없이 냄새가 심해서 좀약을 다 제거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좀벌레가 생기는 참사가 일어났었나보다.
이번 기회에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말고 다른 제품들을 사봤다. 모든 것은 유튜브랑 구글 검색을 한 뒤에 아마존으로 주문했다.
기존에 썼던 DampRid 대신에 옷장에 옷걸이 형식으로 걸 수 있는 습기 제거제를 주문했다. 확실히 옷걸이에 걸려있으면 자주 보게 되기 때문에 바로바로 다 된걸 확인해서 갈아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쥐덫처럼 좀벌레덫도 샀다. 뭔가 silverfish 라고 치니까 바로 위에 뜨고 후기도 많아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같다. 한 팩에 24개의 종이덫(?) 이 들어있었다. 여기저기 던져두면 된다고 한다. 어차피 옷방에는 강아지가 들어가지 않아서 마음 놓고 여러개 깔아두었다.
그리고 삼나무 블록 (Cedar blocks) 을 샀다. 이것도 옷방이나 옷 사이사이에 넣어두면 자연적으로 삼나무 향을 싫어하는 좀벌레가 도망간다고 한다. 이건 강아지가 가는 길목에도 두었는데, 찾아보니 강아지에게 알러지를 일으킬수도 있지만, 괜찮다는 얘기도 많아서 일단 설치해 두었다. 한국에서는 삼나무로 만든 개집도 파는 걸 보니까 강아지에 엄청 독한것은 아닌 것 같다. 삼나무 블록은 그냥 나무 블록이기 때문에 천연 벌레 퇴치제라서 무언가 약을 뿌려서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미국 이민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집 전기 스토브 청소하기 (2) | 2023.05.04 |
---|---|
미국에서 꼭 먹어야하는 쿠키 추천: 크럼블 쿠키 그리고 구들리 쿠키 Crumbl cookies & Goodly cookies (1) | 2023.05.02 |
오마하 주민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준비하기 (1) | 2023.04.26 |
미국 차 접촉 사고 (2) (0) | 2023.04.14 |
미국 차 접촉 사고 (1) (0)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