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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 차 접촉 사고 (1)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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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남편이 학교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대방의 100% 과실로 우리 차 앞쪽 측면부가 찌그러져버렸다. 그 여파로 인해서 조수석 문까지 고장이 났다.

 

이전에 콜로라도 여행 중 접촉사고가 났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고를 낸 사람이 보험도 없고 대충 처리하고 가려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었다. 우리는 여행 중이었기에 타 주에다가 밤 11시 정도의 늦은 저녁이었고, 배가 고파 피곤한 상태였기도 하고, 처음 있는 일이라 정신이 너무 없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각자의 차에 크게 문제가 없었고 작은 흠집만 난 상태여서 우리가 그 사람의 정보를 받고 경찰과 보험회사에 접수를 한 뒤에 다른 조치 없이 흐지부지 일이 끝났었다.

 

이번은 그와 달리 학교 주차장에서 난 사고라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하였고, 정보 교환도 바로 되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스쿨 폴리스에게 말을 해야했었던 것 같은데 남편이 일단 그 접수는 하지 않았다. (추후 보험사에서 그 정보를 원하면 그때 해도 된다고 한다.) 

 

여러 곳에 수소문해보니 상대방 과실이었기 때문에 우리 보험사가 아닌 그 사람의 보험사에 접수를 해야 우리 차를 수리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보험사에 자초지종을 얘기했고, 그 사람에게 보험사에 접수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는가 했는데 그 사람은 며칠간 답장이 없었다. 😠 그래서 우리 측에서 강력하게 메시지를 보내니 며칠만에 접수를 하겠다고 문자 답장이 왔다. 겨우겨우 접수를 했는데, 그 사람 보험 번호인가 아무튼 무언가를 우리에게 잘못 알려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다행히 우리와 그 사람이 같은 보험사를 써서 (스테잇 팜) 다시 정정이 되어 사건이 접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언제쯤 사고가 처리되고 우리 차를 다시 고쳐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부부는 차가 한대이고, 차가 없으면 활동에 아주 큰 지장이 있기 때문에 차 수리를 되도록 빨리 받고 싶은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일처리라는 것이 얼마나 걸릴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앞으로 차 사고에 관해 처리되는 과정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해 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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