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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에서 두바이 초콜릿 먹어보기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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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행이 지나갔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은 두바이 초콜릿이 궁금해졌다.

한국에서는 당근에서 진짜 두바이 초콜릿인 Fix 초콜릿도 많이 팔고,

여러 카페에서 두바이 초콜릿 관련 디저트도 많이 만들어서 팔던데,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파는 곳이 많이 없었다. ㅠㅠ

 

그래도 대도시에는 가게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곳도 많던데

우리 동네는 파는 사람이 없었다. 😭

그래서 미국의 아이디어스라 불리는 Etsy 샵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주문했다.

 

Etsy에 들어가서 보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팔았다.

나는 여러 군데를 구경해 보다가 평이 괜찮은 곳을 골라서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곳은 뉴욕의 캔디샵이었다. 주문해서 받아보기까지 약 일주일이 걸렸다.

 

날씨가 더워서 녹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보냉백과 아이스팩이 같이 포장되어서 많이 녹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하나 더 시킬걸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같이 동봉되어있던 엽서와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표면은 원조 두바이 초콜릿인 Fix 초콜릿처럼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데코가 되어 있다.

 

 

반을 갈라보니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잘 보인다.

미국 틱톡 레시피에는 타히니도 넣던데 아마 여기도 들어갔을 것 같다.

먹어보니 카다이프 때문에 빠작빠작 소리가 잘 났다. 맛은 피스타치오 맛이다.

대신 카다이프가 많은 부분에서 고소하게 볶은 면 맛을 추가로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은 잔디를 먹는 기분이라고 했다. ㅎㅎ 그리고 킷캣 같다는 평도 덧붙였다.

두바이 초콜릿 후기를 보면 페레로로쉐, 킷캣 같다는 얘기가 많던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페레로로쉐는 아무래도 헤이즐넛이 들어있는데 피스타치오도 같은 견과류다 보니 맛이 겹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킷캣은 먹을때 바삭바삭한 식감이 드는데 이게 두바이 초콜릿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두바이 초콜릿은 페레로로쉐나 킷캣과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또 다른 맛과 식감이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집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먹기 부담스러워서 Etsy에서 주문을 했는데

역시 내가 재료를 사다가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았을 것 같아서 여러모로 잘 한 선택이었다.

맛있어서 아마도 가게가 집 근처였다면 분명히 또 사 왔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먹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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