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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시카고에 방문해서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인 크리스킨들 마켓을 방문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유래했다 하는데
그래서 유럽 분위기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우리는 세 지점 중 다운타운 Daley Plaza에서 열리는 크리스킨들 마켓으로 다녀왔다.
해가 질 때 즈음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벤더들이 통나무 모양으로 장식된 가게에서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 오나먼트들을 파는 가게가 많았고,
음식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다.
이곳은 현금장사를 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ATM기계가 곳곳에 있었다.
현금 뽑아간게 있어서 이용은 안 했지만, 수수료가 비쌀 것 같다.
이 가게는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파는 가게였는데 예쁜 게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것도 꽤나 많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사리 사지는 못했다.
유럽풍 물건들도 몇개 팔곤 했는데 요즘엔 인터넷 배송이 워낙 잘 돼있다 보니까
퀄리티랑 이것저것 따졌을 때 굳이 사야 하나 싶은 물건들도 많았다.
그래도 우리동네 크리스마스 마켓과 비교했을 때 아무래도 확실히 정체성이 분명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컸다. (우리 동네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빙자한 파머스 마켓 성격이 강하다 ㅜㅜ)
제일 기대가 컸던 Baked Cheese Haus에 들렀다.
사실 여기서 파는 잠봉 크루를 먹고 싶어서 크리스킨들마켓에 온 거라 봐도 무방했다.
녹인 라클렛 치즈를 듬뿍 부어 만들어주는 잠봉 크루는 역시 인기가 많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머그에 담아주는 핫 초콜렛도 유명한데
컵이 집에 너무 많은 관계로 패스 했다. ㅎㅎ
비누 파는 가게에 들르고 싶었는데, 아쉽게 이 지점에는 없는 것 같아서 들르지 못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즐거운 분위기 덕분에 지난 번 방문했던 워싱턴의 레번워스 Leavenworth에서 보낸 크리스마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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