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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 일상] 집에서 보낸 땡스기빙데이 추수감사절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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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족은 땡스기빙데이 요리를 하지 않았어서

그동안 매 번 나가서 추수감사절 음식을 먹으며 분위기를 내곤 했다.

그런데 올 해는 코스트코에 2-3인용 땡스기빙데이 밀키트 파는 걸 발견해서

그걸 사다가 직접 집에서 땡스 요리를 해 보기로 했다.

 

구성은 터키 1/4 사이즈, 스터핑,

매시드 포테이토, 그린빈,

크랜베리 소스와 터키 그레이비까지 들어있다.

가격은 그램 수 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40 정도였다.

구매해서 들고 왔는데 매우 무거웠다. ㅎㅎ

 

터키는 오븐에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구우면 끝이다.

홀 터키를 요리하려면 그 전날부터 신경 써서 해동해야 하고,

굽는 시간도 5시간 정도 넉넉잡아 준비해야한다 하니

밀키트가 얼마나 간단한것인지 알 수 있었다. ㅎㅎ

 

그린빈과 매시드 포테이토도 1시간 정도 데우면 돼서 편했다.

그저 시계만 잘 보고 음식 상태만 확인하면 되니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라 간단하고 좋았다.


 

밀키트 양이 2-3인분이라고 했는데,

친구까지 초대해서 셋이 먹었는데도

절반 정도밖에 못먹었다. ㅋㅋ

남은 음식은 두고두고 먹어야 할 것 같다.

 

밖에 나가서 땡스기빙데이 식사를 해도

둘이 $40은 훌쩍 넘어갈 텐데,

역시 집에서 요리를 하니까 준비 과정도 재미있고,

배부르게 먹고도 음식이 남은 걸 보니

이렇게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끼리 모이는 건 아니었지만,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밀린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보낸 땡스기빙데이였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이미 그전부터 세일을 많이 해서

살 건 다 사뒀기 때문에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

이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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