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 안에 있는 링크들은 단지 개인의 단순 관심사로 첨부한 것이고, 리퍼럴이나 상업적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사진 올리는게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로드 속도도 굉장히 느릴뿐더러 수정이 반영 안 될 때도 빈번하다. 사진 때문에 글 쓰는 걸 포기한 적도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오늘 글은 사진이 몇 장 있는데 첫 사진 올리는 것부터 쉽지 않다.
각설하고, 메구리즘 멘솔향을 샀다. 이번에 한국이랑 일본 다녀오면서 내가 예전에 사용하다가 잊고 지내던 제품들에 대해서 다시 기억이 돌아온 것들이 몇개 있는데 메구리즘 온열 안대도 그중 하나이다. 한국 집에서 내 방에 굴러다니던 메구리즘 라벤더향을 몇 개 발견해서 이거다 싶어 미국으로 가져왔는데 며칠 만에 다 써버렸다.
아마존에 있을까 해서 검색해 보니 가격도 괜찮다. 12개입에 10불 좀 넘었으니까 한국에서 사는 거랑 많이 다르지 않다. 또 멘솔향은 처음 봐서 신기해서 사봤는데 만족감이 높다. 뜨끈한데 화~ 한 느낌이 같이 드는 게 맘에 든다.
귀에 거는 게 불편하면 자는 중간에 당장 빼버렸을 텐데, 항상 아침까지 안대가 그대로인걸 보면 착용감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도 맘에 들어해서 같이 쓰기 때문에 아껴 쓰는 중이다.
나는 역류성식도염으로 거의 10년 가까이 고생중인데, 만성이 되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 중이다. 한국에 갔을 때 위장약 잠깐 사다 먹어서 좋아졌다가 또 안 좋아졌다. 너무 짧게 갔다 와서 딱히 치료랄 것을 받을 수 없었다.
다른 것 보다도 나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참을 수 없는 기침이 나는데, 정말 이것 때문에 곤란하다. 바깥에 나가서도 곤란하고, 집에 있을 때도 곤란하다. 특히 잘 때 기침이 미친 듯이 나서 잠을 깨기도 한다. 미국에서도 병원도 가보고 넥시움도 먹었었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이번에 그래서 위산을 감소시키는 약인 파모티딘 (Famotidine) 을 샀다. 10mg 이랑 20mg 이 있었는데 일단 10mg으로 샀고 효과가 아주 좋다. 브랜드약으로 산다면 펩시드 AC (Pepcid AC) 가 있는데, 사진 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성분은 같기에 난 그거로 안 사고 그냥 월마트 브랜드로 샀다. 일단 효과만 먼저 말한다면 기침이 확 잦아들었기 때문에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정말 기침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았어서 이게 안 듣는다면 베이포럽 (Vicks VapoRub) 을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건 정말 감기나 환절기 질환 같은 기침에 효과가 있는 거라서 나에게 맞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ㅎㅎ
파모티딘은 공복에 음식 먹기 전에 먹어줘야 해서 처음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약먹는 습관 들이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어느 정도 습관이 잡혀서 아침에 잊지 않고 먹게 되었다. 문제는 커피를 줄여야 하는 게 그게 잘 안된다. ㅠㅠ
타겟에서 파는 비 어웨이크 패치 (B12 Awake Patch)를 사봤다. 잠 깨워주는 패치인데 4개들이이고, 팔목에 혈관이 지나가는 자리에 붙여주면 된다. 나는 팔목 안쪽에 붙여서 썼다. 이것 말고도 종류가 엄청 여러 개라서 다른 것도 샀었는데 이미 다 써서 사진을 못 찍었다. 효과는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기분? ㅎㅎ 재미로 사봤지만 또 살것같진 않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웹사이트
The Good Patch - Plant & Hemp-Powered Wellness Patches
The Good Patch offers a variety of wellness products and patches for life’s common ailments. We use tried-and-true ingredients that are plant-powered and 3rd party tested for purity and quality. Simply peel and stick, and remove when you’re done. You
thegoodpatch.com
이거 말고도 미국에는 이런 패치 종류가 많아서 이번에 한국 가기 전에 아시안 플러쉬 (Asian flush)라고 동아시아 사람들 중에서 술 마시면 얼굴 빨개지는 걸 방지하는 패치가 있어서 친구들이 신기해할 것 같아서 사갔다. 역시나 다들 처음 봤다고 신기해하면서 붙였다. 여러 번의 임상실험을 했었는데 효과가 완벽하다곤 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덜 빨개지는 것 같은 느낌은 있었다. ㅎㅎ 단점이라면 패치 스티커부분이 초강력해서 뗄떼 아프고 샤워해도 진득거리는 게 잘 안 없어졌다.
이것도 브랜드가 한 세네 개 되는데 나는 다 가격비교 해보고 몇 개들이에 얼마 정도면 좋겠다 하는 걸로 따져서 샀었다. 효과는 다 고만고만할 것 같아서 딱히 어느 브랜드를 선호하고 이런 건 없었다.
스탠리 텀블러를 또... 샀다. 핑계를 대자면 기존에 있던 40oz짜리 스탠리를 한국에 가져가 동생에게 줬기 때문에 큰 텀블러가 없었는데, 때마침 오키드 컬러의 아름다운 텀블러가 새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일단 써보니 역시 40oz는 너무 컸고, 30oz가 적당한 것 같다. (물론 스탠리 퀜처 20oz도 너무 잘쓰고 있다!!)
동생이 가져간 40oz 텀블러는 이제야 주인을 만난 것 같다. 이전에도 사실 동생에게 예티 30oz짜리를 선물해 줬는데, 동생이 그건 잘 손에 안 익는지 찬장 윗자리에 놓아둔 것을 보았었다. 그런데 역시 동생은 운동도 많이 하고 음료를 많이 마시는지라 40oz에 만족하면서 잘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아무튼 그래서 이러쿵저러쿵 핑계를 대면서 미국에 돌아와 스탠리 퀜처 30oz짜리를 하나 더 샀다. 내가 산 모델 링크는 아래에..
https://www.stanley1913.com/products/adventure-quencher-travel-tumbler-30-oz?variant=44559722774655
The Quencher H2.0 Flowstate™ Tumbler | 30 OZ
Shop Stanley insulated drinkware & gear! Quencher H2.0 Travel Tumbler lets you sip 30oz of your favorite drink through a reusable straw.
www.stanley1913.com
그럼 이쯤에서 스탠리를 몇 달 써보고 느낀 걸 말하자면, 역시 뭐든 그렇듯 단점이 있다.
일단 아예 엎었을 때 물이 샌다. 뚜껑이 완벽하게 실링 되지 않기 때문에 각도가 기울어지면 내용물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걸 보완하는 상품들이 아마존에 판다 ㅎㅎ... 굳이 사야 하나 싶어서 안 샀다.
또 보냉이 얼마나 되냐 했을 때 사실 예티가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뭐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기분 탓인지 스탠리가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치면 사실 요즘 미국에는 이 스탠리 dupe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상품들도 스탠리에 비해서 살짝 보냉이 덜 되지만 가격을 따지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한 예로 심플 모던에서 나오는 스탠리 dupe는 사이즈도 같고 색깔도 다양하고 심지어 물도 안 샌다.. ㅋㅋ 그리고 스탠리보다 더 예뻐 보이기까지 할 때도 있다... (그래도 더 사면 안돼)
진짜 말도 안 되게 갑자기 호보니치 테쵸 시리즈에 꽂혔다.
다이어리가 나오는 철도 아니고, 태양이 내리쬐는 한여름, 그것도 일 년의 절반이 지나간 시점에 왜 다이어리에 한눈이 팔린 건지 모르겠다.
나는 매 년 다이어리를 쓰긴 하는데, 그동안의 기준으로 보면 호보니치는 내가 기존에 선택했던 다이어리 고르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요즘 심각하게 매일 호보니치 타령을 하는 중이다.
어쨌든 계속 이 다이어리를 검색하고 찾아보고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정보가 모아졌는데, 아무래도 커즌 사이즈보다는 오리지널이 낫지 않나 생각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오리지널은 너무 작지 않나 하는 지금 아무 상관없는 고민을 며칠째 하는 중이다.
아무튼 웹사이트에 보니 내년 호보니치 오리지널은 11/1 출시이고, 호보니치 커즌은 9/1에 출시한다. 아무래도 빨리 내 손에 내년 호보니치 다이어리를 쥘 수 있는 선택은 커즌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심각한 고민을 하는지 스스로 이해할 수가 없다.
요즘 매일 들어가는 호보니치 공식 웹사이트
https://www.1101.com/store/techo/en/
Hobonichi Techo 2023
The official website and store of the Hobonichi Techo, a Life Book you can use any way you like. Read lots of free articles about planners and more and buy the techo in a wide variety of sizes, formats, and fun covers. Useful products and accessories like
www.1101.com
보다 보면 정말 정보가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심지어 9/1에 내년 호보니치 다이어리 출시를 앞두고 8월 한 달간 매일 새로운 떡밥을 주는 페이지도 운영 중이어서 매일 여기에 들어가 보는 중이다. ㅠㅠ
Life Book - Hobonichi Techo 2024 “31 Days of Previews”
Every day in August, we’ll introduce techos and accessories from the Hobonichi Techo 2024 lineup! Look forward to 31 days of previews leading up to the launch day on September 1st.
www.1101.com
호보니치 일본 사이트에서도 해외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는 듯) 여기서 구매를 해도 되겠지만, 미국에서 아시안 문구들을 파는 웹사이트도 있어서 여기도 매일 들락날락하는 중이다.
JetPens - The Best Pens & Stationery From Japan & Beyond
Dedicated fountain pen users are certainly familiar with standard nib sizes like extra fine, fine, medium, and broad. But did you know that other nib sizes exist? In this guide, we’ll take a look at all the specialty nibs we have available at JetPens and
www.jetpens.com
역시 가장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확 달아오른 물욕에 찬물을 조용히 끼얹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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