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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기예보대로 아침부터 눈이 펑펑 왔다. 아침 산책을 겨우겨우 다녀오고 오후에 친구 집에 가기로 해서 준비를 했다. 눈은 점차 눈비로 바뀌어서 계속 조금씩 내렸다. 이런 슬러시 같은 눈이 내리는 상황이 운전하기엔 더 위험한 것 같다.
중간에 선물 맡겨둔게 있어서 찾으러 근처 가게를 다녀왔다. 아직도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다 못 샀다. 이번 주말이 드디어 크리스마스라니. 시간이 빠른 것 같기도 하고 느린 것 같기도 하다. 다음 주에는 또 짧게 여행을 가기 때문에 그 준비도 슬슬 해야 한다.
친구 집에 잠시 들러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니까 벌써 해가 다 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눈발이 거세졌다. 부랴부랴 집에 갈 채비를 해서 나왔다. 오는 길에 가뜩이나 어두컴컴한데 눈이 쌓여서 길이 안 보이고, 미끌거리는 부분도 많아서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겨우 왔다. 이번 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어간다. 그리고 눈도 한번 더 온다고 한다. 아직 월동준비를 다 안 했는데 벌써 날이 이렇게 추워지다니.. ㅠㅠ 주문해둔 기모바지가 얼른 오면 좋겠다.
저녁은 파파존스에서 주문해 먹었다. 버팔로 윙도 사이드로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피자를 시켜먹는 게 당연한 일상이었는데, 여기서는 거의 배달을 시킨 적이 없다. 거의 매 번 우리가 픽업을 해서 먹는다. 우리가 사이드잡으로 딜리버리를 해서 그런가, 오늘 같은 날씨가 궂은날에는 더욱더 직접 픽업한다. 당연히 내가 간다고 생각하니까 귀찮거나 하는 마음조차 들지 않는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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