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월도 이제 중반을 넘어섰다. 이곳도 이제 여름이 한풀 꺾여 슬슬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한다. 8월에 먹었던 음식들 사진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컬버스 (Culver's)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컬버스는 위스컨신 주에서 맨 처음 생겨났다. 동부나 서부에서는 아직까지 매장을 찾을 수 없고, 대체로 중서부, 그리고 남부 지방에 매장들이 분포해 있다. 미국에서 맛없는 햄버거 찾기도 힘들지만, 컬버스 버거는 정말 맛이 좋다. 빵부터 다르다. 버터 번이 정말 맛있다. 치킨 샌드위치도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스콘신에서 시작된 브랜드라 그런지 아이스크림, 셰이크 종류도 정말 인기가 좋다. 가끔은 버거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다. 인기가 좋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는 항상 줄이 길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다.
소닉 드라이브인 (Sonic Drive-In)
소닉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온리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 햄버거 체인점이다. 가게 밖에 피크닉 테이블이 두어개 있긴 하지만 안에서 먹는 매장은 없고, 주문도 드라이브 스루로만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일반 드라이브 스루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주차장 같은 공간에 주차를 하고 전용 드뚜 기계로 주문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곳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고 차 안에서 음식을 먹고 가는 것이 가능하다. 내가 소닉에 갈 때에는 거의 음식을 픽업해서 오거나, 굳이 가게에서 먹고 싶으면 차 안 보다는 피크닉 테이블을 이용했는데 지금까지 소닉에 여러 번 갔지만 그렇게 밖에서 먹는 사람들은 한 번도 보지는 못했다. ㅎㅎ 소닉은 여타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메뉴 구성이 다양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버거류 외에도 핫도그도 맛있고, 디저트류도 빵빵하고, 스낵류도 다양하다. 그리고 슬러쉬가 유명하다. 신제품 출시도 꾸준히 하는 가게라고 생각한다.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워낙 유명한 가게인 파이브가이즈. 뭔가 여기는 프랜차이즈긴 한데 그 느낌보다는 수제버거 느낌이다. 밀(세트) 구성이 없고 다 단품으로 시켜야 한다. 성인 여성 기준 (=나) 작은 버거로 먹어도 배가 불러 터진다. 감자튀김도 스몰로 시켜도 엄청나게 많이 주니까 둘이 간다면 감튀는 스몰 1개만 주문해도 충분히 먹고도 한가득 남아있다. 땅콩은 셀프인데 버거 먹느라 땅콩을 먹은 적은 한 번도 없다. (까는 것도 귀찮..) 오랜만에 매장에 가서 먹었는데 점심때 맞춰 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리곤 점심시간이 끝나가니까 썰물처럼 사람이 쭉 빠졌다. 지난번에 갔을 때에 눈치게임에 실패해서 버거 주문하고 받는 것만 40~50분이 걸린 적이 있다. 우리 동네 지점은 시간대를 잘 맞춰 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스미티스 가라지 (Smitty's Garage Burgers and Beer)
우리 동네에 있는 햄버거 전문점이다. 수제버거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주 포함해서 아칸소, 미주리,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에 지점이 있다. 여기 햄버거가 참 맛있기 때문에 종종 간다. 샌드위치도 맛있고 지금껏 먹어본 것 중에 실패한 음식은 없었다. 매장에서 가서 먹을 때도 있고,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을 때도 있다. 스포츠 펍 형식이지만 완전히 스포츠 펍 형태는 아닌 음식점이다.
파파존스 (Papa John's) 그리고 도미노 피자 (Domino's Pizza)
파파존스에서 페퍼로니+치즈 크러스트 (정식 이름은 epic pepperoni stuffed crust) 가 나왔다길래 주문하려고 했으나 남편의 실수로 그냥 일반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먹었다 ㅠㅠ 페퍼로니는 다음에 도전..!
이번 주에 도미노피자가 모든 피자 50% 행사를 해서 먹었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랑도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 그건 뭔지 모르겠다.
남편이 담근 깍두기
남편이 어느날 유튜브에서 깍두기 담그는 영상을 보더니 먹고 싶다고 재료 사서 뚝딱뚝딱 만들어 주었다. 만든 첫 날도 맛있었지만, 하루하루 점점 익어가면서 더 맛있어지는 중이다. 벌써 한통은 다 먹어서 한 통만 남았다. 아삭아삭 식감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밥 먹을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미국 이민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박사과정 남편과 공부하는 아내: 5년차 시작 (8) | 2022.09.09 |
---|---|
쓸쓸한 미국생활 - 친구가 (또) 떠나갔다 (0) | 2022.09.04 |
미국 아파트 계약, 재계약 할때 렌트비 네고하기 (0) | 2022.08.15 |
미국에서 자동차 관리 기록 (0) | 2022.08.13 |
2022년 여름 요즘 일상 (0) | 2022.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