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월에 먹었던 음식 사진을 풀어볼까 한다. 다 찍지는 못했고 사진 찍어 둔 것들로만 간략하게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팟벨리 (Potbelly)
샌드위치를 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이다. 팟벨리는 미국 30개주에 있다고 하니 거의 모든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샌드위치 전문점인 서브웨이처럼 빵과 들어가는 재료들을 선택할 수 있다. 값은 일반 사이즈 하나에 약 $10 정도 한다. 수프 종류도 판다. 수프는 한 $5 내외이다. 보기엔 작아 보이는데 한 조각을 먹으면 배불러서 나머지 조각은 놔뒀다가 나중에 먹곤 했다.
뚜레쥬르 (TOUS les JOURS)
이전에 오마하에는 한국 빵집이 없어서 한국빵이 먹고싶으면 아시안마켓 안에서 일주일에 1번 시카고에 있는 독일제과에서 (시카고에 있는 한국 빵집이다.) 들여오는 빵을 간간히 사먹은게 다였다. 그리고 가끔 미주리 캔자스시티에 가서 뚜레쥬르에 들러 빵을 사오곤 했다. 그런데 드디어 오마하에도 한국빵집이 생겼다.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 살 때 뚜레쥬르는 사실 저가 빵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진출할때는 타겟층이 달라졌는지 완전 고급 빵집이다. 가격도 비싼 편이다. 그래서 고국의 맛이 생각날때만 가끔 방문하곤 한다. 미국에서 완전 고급화를 시도하는 건지, 홈페이지에서도 한국계 빵집임을 드러내지 않아서 그런지, 오마하 사람들은 뚜레쥬르를 프랑스 빵집으로 안다. ㅋㅋ 한국빵집이라는건 상상도 못한다.
생크림+과일이 들어간 케이크도 여기선 흔치 않기 때문에 그동안 가장 근접한 홀푸드 케이크만 먹고 지냈는데 이제 뚜레쥬르가 생겨서 이런 과일 케이크도 먹을 수 있다. 더 좋은건 고구마 케이크이다. 한국에 살 때는 고구마 케이크를 잘 안먹었는데 뭐든 없으면 귀해진다고 여기서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다.
맥도날드 (McDonald's)
7월 내내 맥도날드에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벤트를 했다. 우리가 갔던 날에는 아무 세트나 (밀) 시키면 해피밀을 같이 주는 이벤트를 했다. 그래서 아직 보진 않았지만 요즘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 장난감을 받았다.
칙필레 (Chick-Fil-A)
칙필레는 치킨 샌드위치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이다. (미국에선 치킨이 들어간 버거를 한국에서처럼 치킨버거라고 안하고 꼭 샌드위치라고 한다.) 칙필레는 기독교기업이 운영해서 (남침례회)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 그래서 일요일날 먹고싶어지면 큰일이 나니 꼭 주의해서 주중에 먹으러 가야한다. 매장에서 먹으면 가끔 브금으로 찬송가를 틀어준다.
우리집은 정말 버세권이라고 불러도 무방할정도로 근처에 프랜차이즈가 몰려있는데, 칙필레도 그 중 하나이다. 다만 여기도 항상 줄이 길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가야 한다. 나는 거의 매번 똑같은 샌드위치만 시키는데 이번건 왠지모르게 평소보다 더 짰다 ㅠㅠ 소스는 워낙 여러개가 있지만 꼭 집어오는건 칙필레소스, 폴리네시안, 랜치 세종류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 (Krispy Kreme Doughnuts)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도넛이 땡겨서 크리스피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때마침 또 딜리버리 피가 무료라길래 얼른 주문했다. 다만 최소금액이 높긴 해서 원래 도넛 한 두개 먹고싶던게 1더즌을 시켜버리는 대 참사가 있었다. 덕분에 1일 1도넛으로 꾸준히 살이 찌고 있다.
쿠도바 (Qdoba Mexican Grill)
치폴레는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쿠도바는 잘 안알려져있는 것 같다. 치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쿠도바도 좋아할 것이다. 왜냐하면 쿠도바는 치폴레랑 완전 비슷한 음식점이기 때문이다. 미국 47개주에 진출해 있다고 하니 거의 모든 주에 다 있는 셈이다.
우리집은 치폴레보다 쿠도바가 가깝기 때문에 쿠도바로 자주 간다. 우리부부에게는 부리또볼 1개면 둘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뭔가 간단하게 떼우고 싶은데 햄버거는 싫고 밥이 먹고싶을때 간다.
레이징 케인 (Raising Cane's Chicken Fingers)
레이징 케인은 텐더 치킨을 파는 프랜차이즈이다. 미국 27개 주에 있다고 한다. 딱 세트가 구성이 되 있는 채로 팔기 때문에 거의 가면 텐더 몇조각을 먹을 것인지만 염두에두고 가서 주문 하면 된다. 구성은 텐더, 감튀, 코울슬로, 빵, 음료수 이렇게 준다. 내 입맛에 빵이 맛있고 코울슬로는 베스트는 아니다. 치킨 샌드위치도 판다.
처음 미국 와서 레이징 케인을 먹었을 때는 맛이 그다지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없어서 못 먹는다. 입맛도 상황에 맞춰서 변화해가나보다 싶었다. 여기도 줄이 무진장 길지만 메뉴 구성이 몇 없기 때문에 다른 패스트푸드점에 비하면 주문하는 데는 수월한 편이다. 이번에 레이징 케인 사장이 미국 로또인 메가 밀리언을 몇 만장 사서 직원들한테 쫙 뿌렸다고 한다. 재미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타벅스 (Starbucks)
요즘 외출할 일이 없어서 스벅에 예전처럼 많이 가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가긴 한다. 별 150개를 모으면 음료로 교환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가끔 별이 차면 그걸로 마시기도 한다. 내가 가는 슈퍼마다 스벅이 입점해있어서 쇼핑 전에 한 잔 사서 돌아다니면서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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