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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내돈내산 오트밀크 귀리우유 Oatmilk 후기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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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평소에 우유 마시는 걸 좋아해서 우유를 항상 집에 쟁여 놓는 편이다. 다만 유당 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도 브랜드별로 몸이 반응 하는게 다르다. 그래서 평소에 오트밀크를 자주 마신다.

 

나는 커피도 거의 아침에 하루 한 잔은 꼭 마셔주는데, 안타깝게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평소에 관리를 좀 해 줘야 한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는 포기한지 꽤 됐고, 우유도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결국 정착한 것이 오트밀크로 만든 라떼이다. 내가 자주 가는 스타벅스에서 라떼를 시켰을 때 오트밀크로 변경을 하면 우리동네는 $0.70 이 더 붙는다. 요즘 환율로 하면 900원이 넘는다! 사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커피값에 항상 천 원 정도가 더 붙는건 은근 부담스럽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활용해서 홈메이드 오트밀크 라떼를 먹는 걸로 정착했다. 그러면서 여러 오트밀크를 시도해 보았고,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한 상태이다.


우리동네 슈퍼에서 파는 여러가지 브랜드의 오트밀크

이것저것 마셔보고 나의 취향을 찾았다. 글 앞머리에도 항상 써두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내 입맛이 정답은 아니다.

 

먼저 비추천 브랜드부터 얘기하자면: Silk, Califia

 

요 두 브랜드의 오트밀크는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Silk 브랜드는 종류도 엄청 다양해서 모든 맛을 마셔보진 못했다. 그러나 하나를 마셔보고 나서 이 브랜드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확 왔고 그래서 다른 맛에 도전하지 않았다. 너무 맛이 없었어서 사진도 안찍어둠 ㅠㅠ

 

캘리피아 오트밀크

Califia는 꽤 다양한 맛을 도전해보았다. 여기에서 내 입맛에 맞는 건 단 1개 제품이고, 이것만 빼고는 다 별로였다 ㅠㅠ

추천 제품은 Califia Farms Oat Barista Blend 이것이다. 네모네모 곽에 들어있다. 나는 크리미하고 고소한걸 좋아하는 입맛이라 이게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캘리피아 제품이 나한테 맞는군" 하면서 일반 오트밀크 종류를 도전했다가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저 캘리피아 오트 바리스타 블렌드를 제외하고 사진에서처럼 플라스틱 둥근병에 들어있는 캘리피아 시리즈는 나의 입맛에 정말 맞지 않았다. ㅠㅠ 바닐라맛, 일반맛, 엑스트라 크리미 등 여러 맛을 다 시도해보았는데 결론은 정말 아니었다. 공통적으로 어떤 특유의 맛이 나는데 그게 정말 최악이었다. 양도 꽤 많아서 버리긴 아깝고 울면서 다 마셨다.


오트밀크 추천 브랜드: Oatly, Chobani

오틀리와 초바니 브랜드의 오트밀크가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오틀리 아이스크림 오틀리 오트밀크

오틀리는 일단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브랜드라서 이미 여러번 맛을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검증이 됐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구매하는데 딱히 주저하지 않았었던 제품이다. 오틀리 오트밀크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풀팻, 일반, 로우팻 이렇게 나눠져있다. 세가지 전부 마셔봤는데 내 입맛에는 오리지널이 잘 맞는다.

 

다만 수급에 문제가 있었는지 우리동네 슈퍼에 한동안 잘 안들어와서 오틀리를 찾으러 여러 슈퍼를 들른 적 있다. 우리동네 기준으로 타겟에는 항상 있는 것 같다. 또 크로거에는 점바점으로 어느 곳에는 3가지 종류 전부 빵빵하게 잘 있고, 어느 점에는 아예 텅텅 비어있고 들쭉날쭉했다.

 

오틀리 바리스타 버전은 우리동네 슈퍼에서는 못봤는데, 따로 커피샵에 가면 바리스타 버전을 쓰는 곳을 많이 봤다. 역시 꼬숩고 맛있고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오틀리는 아이스크림도 나와있는데, 아이스크림 또한 정말 맛있다. 어떻게 우유가 안들어갔는데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고소한지 모를 정도로 맛있다. 다른 비건 아이스크림도 몇 번 도전해봤었는데 진짜 맛없어서 갖다 버린적이 몇 번 있다. 그런데 오틀리 아이스크림은 진짜 괜찮다. (칼로리 이런건 안봐서 모르겠음)

 

 


초바니 오트밀크

초바니는 요거트를 주로 먹었는데, 오트밀크도 팔아서 도전해보았다. 오틀리 오트밀크 처럼 3가지 버전이 있다. 풀팻, 오리지널, 제로슈가 오리지널 이렇게 세 종류다. 풀팻 빼고 두 가지 버전을 마셔보았는데, 내 입맛엔 역시 오리지널이다. 제로 슈거는 정말 콩물같은 맛이다. 콩국수 해먹어도 될 것 같은 그런 맹물 두부맛이었다.

 

한동안 우리동네 슈퍼에서 초바니가 오틀리보다 싸서 이걸 주로 마셨는데, 어느샌가 가보니까 가격이 둘 다 똑같이 $4.99 였다. 이제는 가격마저 똑같아져버려서 어떤 걸 집어와도 상관이 없다. 요즘에는 그래도 초바니가 조금 더 괜찮은 것 같아서 초바니를 꾸준히 마시는 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2ZtD-LIbn-M 

이 동영상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나온 오틀리가 왜 1등자리를 놓치고 떨어졌는지에 관련된 분석 영상이다. 재미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첨부한다. 여기에 나온 Planet 오트밀크도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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