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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벌써 5월도 거의 끝나간다. 늦기 전에 5월에 본 영화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나와 남편은 엄청난 마블 팬도 아니지만, 대체로 마블 영화는 다 찾아서 봤던 것 같다. 올해는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았다.
사실 스파이더맨은 남편이 피터 파커의 엄청난 팬이라서 안 볼 수가 없었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실 아무도 팬은 아니지만 (셜록을 다 봤지만 팬이 되지 않음..) 이어지는 마블 스토리를 차마 놓칠 수 없고, 평도 좋았던 터라 보러 갔다.
스칼렛 위치, 즉 완다의 이야기가 담긴 완다 비전이 예전부터 디즈니 플러스에서 상영되고 있었지만, 딱히 마블의 팬도 아니었던 터라 미리 보고 가지 못했다.
알고보니 닥터 스트레인지 이번 판은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 비전과 로키와 어느정도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한다. 뒤늦게 영화를 보고 와서 완다 비전과 로키의 줄거리만 찾아보았다. (결국 디플이 있으나 보지는 않음 ㅋㅋ)
요즘 멀티버스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얼마 전에 보았던 멀티버스 영화인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도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갔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미있게 만들어진 영화였다.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myimmigrationdiary.tistory.com/116?category=843787
다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완다가 그냥 이 세계에서 비전 말고 다른 사람 만나서 진짜 가정을 꾸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굳이 어렵게 멀티버스까지 통과해서 가서 남의 애 빼앗지 말고..
이번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아메리카 차베즈 캐릭터가 참 귀엽고 좋았다. 스파이더맨도 이제 세대교체를 했는데 젊은 여자 캐릭터도 나오면 좋겠다 생각을 하던 차에 등장해주어서 좋았다. 그녀의 본명은 소칠 고메즈 (Xochitl Gomez) 이다. 지난번에 면접 봤던 회사에서 나의 면접관이었던 분의 이름도 Xochitl 이었는데, 소칠 혹은 소치틀 이라고 발음한다. 그분도 내 이름을 보면서 "내 이름도 아무도 제대로 발음 못해" 하며 공감을 해 줬던 기억이 난다. 이제 그녀의 동명이인인 소칠 고메즈가 엄청난 인기 스타가 되었으니 전세계 사람들이 Xochitl 이라는 이름을 이제는 제대로 발음할 수 있을거라고 난 믿는다. (이런 비슷한 사례로 바로 마블 시리즈 등장인물 중 윗 언니인 Zendaya 가 있다. - 처음엔 아무도 제대로 발음 못했지만 이제는 다들 젠데이아 (ZEN-DAY-A) 라고 그녀의 이름을 잘 발음한다)
다음 마블 시리즈로는 7월에 토르가 개봉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로스트 시티
내가 너무 사랑해 마지않는 배우인 산드라 블록이 나온다고 해서 개봉전부터 매우 기대가 컸다. 심지어 남 주인공은 채닝 테이텀 이고, 서브 남주는 다니엘 래드클리프라 이건 정말 놓칠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위에 오피셜 트레일러를 보면 알겠지만, 트레일러가 너무 잘 빠졌다. 너무 재밌어 보이게 잘 만들었잖아!
심지어 보다보니 브래드 피트도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도대체 이 영화 캐스팅이 뭐 이런가 하면서 엄청난 대작이겠거니 싶었다.
장르가 코미디인걸 분명히 알고 봤는데 아니.. 왜이렇게 재미가 없는건지. 분명 호화 캐스팅인데 그에 비해서 스토리가 참 재미가 없었다. ㅜㅜ 정말 예고편에 나온게 본편에 나온 전부일 정도로..
물론 미스테리한 섬이 나오니까 경치를 보거나 하는건 좋았는데 딱 거기까지.. 성인이 되어버린 해리포터는 자기 필모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쩌면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본 내 탓이 아닐까 싶다. 킬링 타임용 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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