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브랜드 그릇이 여러개 있지만, 나는 엄청 고가가 아닌데도 그릇이 가볍고 디자인 예쁜걸 찾다보니 레녹스 그릇이 마음에 들어 밥먹을때 주로 레녹스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레녹스를 구매하는 경로가 여러가지인데, 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해서 쓰고 있다. 레녹스 그릇은 세일도 종종 하고 디자인도 예쁜게 많아서 구매하는 재미가 있다.
레녹스 그릇은 신혼부부가 구입해서 쓰기도 괜찮고, 그릇 좋아하는 분들은 다들 하나쯤 있으시니 검증된 그릇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엄마가 한국에 계신데, 그릇을 좋아하셔서 가끔 구경을 가곤 하신다. 엄마 말로는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미국에서 구매하는 게 더 싸다고 하셨다.
한국에 있었으면 오덴세 같은 브랜드를 썼을텐데, 정작 오덴세를 사두고는 짐이 많아서 미국에 갖고오지 않았다. (엄마가 잘 사용중이다 ㅋㅋ) 대신 미국에 정착하면서 여러 그릇 브랜드를 써봤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그릇 브랜드는 잘 몰랐기 때문에, 한국인 선호 브랜드를 검색해서 이것저것 사봤다. 처음에 덴비, 르쿠르제, 스타우브 이런 브랜드를 사다 썼는데 너무너무 무거워서 점점 손이 잘 안갔다. 이런 그릇들은 나같은 요리초보들 보다는 요리 마스터 분들에게 어울리는 것 같다. (요즘엔 오븐요리 할 때만 간간히 꺼내 쓴다.)
그 후로 코렐이나 이케아 그릇도 사서 썼는데 가볍고 설거지가 편하긴 한데 어째 모양이 좀 단순해서 그런가 또 약간 아쉬운 맘이 들곤 했다. 그래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모양도 이쁘면서 가벼운 레녹스가 지금은 나의 최애 그릇이다.
단점이라면 그릇이 가벼워서 그런가 잘 깨진다. 그렇다고 뭐 쿠크다스급으로 내구성이 없는건 아니고, 그냥 뭐 일반적으로 부주의해서 떨어뜨릴때 깨지는 정도이다. 이번 글에서는 레녹스 워런티에 대해서 보상받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릇을 구매한 뒤에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매한 기록을 등록해 두었다.
https://www.lenox.com/pages/replacement-promise
그릇이 깨졌을 때 워런티를 등록해 놓은 고객에게 사용중 파손이 발생하거나 품목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무료로 그릇을 교체해주는 것이다. 등록할 때 보니까 꼭 레녹스 공홈에서 산 것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 그릇을 구매했는지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많았다. 메이시스 등 백화점이나 공홈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릇을 샀더라도 등록할 수 있으니 레녹스 그릇을 샀다면 등록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이걸 등록할때까지만 해도 그릇이 설마 깨지겠어? 하는 마음이 있어서 긴가민가 했지만... 며칠 뒤 그것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남편이 싱크에 그릇을 넣다가 밥그릇이 깨져버렸다. 그렇지만 다행히 워런티 등록을 해두었으니 정말로 그게 작동하는지 알고싶어졌다. 그래서 레녹스에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 내가 산 품목이랑 깨진 그릇 이름이랑, 내가 워런티 등록했다는 사실도 적고, 깨진 그릇 사진도 여러 장 첨부해서 보냈다. 다음날 바로 답장이 왔다. 그릇을 새로 보내줄테니까 주소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또 부리나케 회신을 보냈다.
그 후로 이메일로 내가 깬 그릇이 맞는지 확인 링크와 그릇 영수증이 왔는데, 내가 낼 돈은 $0 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며칠 뒤 택배가 집으로 도착했다. 😍
언박싱 해보니 그릇이 뽁뽁이에 잘 감싸져서 도착했다! 하나 아쉬운점은 저 그릇이 4개가 한 세트이고, 그릇 문양이 제각기 달랐는데, 내가 깨지 않은 그릇을 보내주셔서 이제 똑같은 그릇이 2개라는 점이다. 😥 그치만 뭐.. 그것 때문에 환불하고 다시 제품을 받고 어쩌구 하기에는 나에겐 너무 귀찮은 과정이다.
저번에 그릇 살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레녹스 CS팀(?) 과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친절하고 답장도 빠른 점이 맘에 들었다. 이런 서비스도 이용해 보았으니 다음에 그릇을 살 일이 있다면 또 레녹스에서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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