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부터 밖에 돌아다니느라 밥을 먹지 못해서 밖에서 사먹기로 했다.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맥도날드를 방문했다. 코비드 이후에 맥도날드 등 많은 패스트푸드점이 매장 운영을 안하고 드라이브 스루만 운영했었다. 이제는 규제가 풀려서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도 맥도날드에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우리가 간 매장은 아예 카운터에는 사람이 없고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받았다. 영어가 불편한 분들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것이 더 익숙하기도 하고 편리할 것이다.
그냥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나는 거기에 추가하여 맥도날드 어플을 이용한다. 회원가입을 해두면 쿠폰이나 핫딜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그것을 키오스크 앱에 적용할 수도 있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 및 일반 픽업을 할 때에도 미리 어플에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따로 막 주문을 넣을 필요도 없어서 아주 간편하다. 앞서 말했듯이, 영어로 주문이 자신 없으신 분들은 어플로 주문을 하고 픽업만 하면 되니까 훨씬 이용하기가 쉬울 것이다.
게다가 어플로 주문을 하면 맥도날드의 경우에 금액별로 포인트를 쌓아 상품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우리 가족은 맥도날드를 종종 이용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포인트를 쌓아서 그걸로 바꿔먹곤 한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포인트를 사용해서 물건을 받는것을 Redeem the rewards or the points 라고 한다.
미국 맥도날드 포인트로 교환 가능한 상품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cdonalds.com/us/en-us/mymcdonalds.html
오늘 나는 쿼터 파운더 위드 치즈 디럭스 버거를 먹었다. 나의 맥날 주문 팁은 항상 양상추와 토마토를 extra로 넣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도 이렇게 주문했는데 정말 양상추를 왕창왕창 넣은 햄버거를 받았다. 대만족 🤗
남편은 스파이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를 먹었다. 딱히 엄청 스파이시하지는 않다.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대체로 미국에서는 쇠고기 패티를 넣은 것만 "버거" 라고 부르고, 치킨 패티로 조리한 것은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이것은 맥도날드가 아니라 다른 곳을 가도 통상적으로 적용된다.
미국 맥도날드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있는데, 바로 메뉴의 단조로움이다. 한국을 비롯해서 다른 나라 맥도날드를 방문하면 그 나라만의 특색있는 메뉴들 또는 신메뉴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국 맥도날드는 도통 신메뉴가 나오지 않는다. 새로운 신선한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냥 원래 있던 버거만 주구장창 판다. ㅠㅠ 뭐 이건 사실 맥도날드만 그런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미국 패스트푸드점들은 다 그런 것 같다.
햄버거를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 맥카페도 참 맛있다. 그리고 가격도 나름 저렴하다. 오늘은 그동안 모은 포인트를 사용해서 먹기로 했다. 7000 몇점이 있었는데, 아이스 커피가 3000 포인트라서 그걸로 결제했다. 라지사이즈로도 선택가능하다길래 그걸로 결정했다.
키오스크로 가서 주문하고 앱으로 결제하고 번호표를 받아 자리에 앉아 있으니 직원이 금세 음료를 가져다 주었다. 오늘 방문한 매장은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나이드신 할머니였고, 다른 직원들도 다양한 나이대로 분포되어 있었다. 매니저 분이 계속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을 케어해주시고, 우리한테도 계속 필요한건 없는지 살뜰히 챙겨주셨다. 사실 다른 레스토랑에 가면 담당 서버가 있어서 챙김을 받지만, 맥도날드는 그런 식당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니 뭔가 식당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챙김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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