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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2021년 미국 땡스기빙데이 보내기 - 크래커 배럴, 블랙 프라이데이 핫딜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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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글에 있는 링크는 정보 공유용으로 레퍼럴 링크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어제 땡스기빙을 맞아서 뭐 할지 고민하다가 식당에 가서라도 땡스기빙 디너를 축하하기로 했다. 매 년 땡스기빙때 쓸쓸한 마음이 들었는데 올 해는 그런 마음도 많이 사그라졌다. 집 주변에 땡스기빙때 여는 식당이 있는데 올 해는 무슨일인지 영업을 안해서 다른 곳으로 다녀왔다.

 

https://www.crackerbarrel.com/

 

https://www.crackerbarrel.com/

 

www.crackerbarrel.com

이번에 간 식당은 크래커 배럴 이라고 어딜 가나 흔히 보이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미국 45개 주에서 운영중이라고 하니 거의 모든 주에 다 있는 셈이다. 크래커 배럴은 미국 남부 테마로 한 시골 컨셉(?) 의 레스토랑이다. 비싸지 않으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Cracker Barrel 앞에서 한장 찍어봄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잡화점이 있고 여러가지 물건을 판매한다. 거기에서 구경하다가 이름이 불리면 안쪽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면 된다. 특히나 어제는 땡스기빙데이라 사람이 엄청 많아서 4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그래서 잡화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남편 잠옷도 하나 샀다.

 

크래커 배럴 잡화코너 구경중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보니 거의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네브라스카 콘 허스커스 물건도 많이 있었다. 옷이나 양말, 모자 등도 판매하고 있었고, 각종 귀엽지만 쓸모없는 물건들을 팔곤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가서 바로 땡스기빙디너 세트를 주문했다. 간단하게 한 접시에 명절 음식을 담아내주는 메뉴이다. 음료와 식전빵, 디저트까지 포함된 메뉴인데 또 나름 저렴해서 먹을만 했다.

 

일반 비스켓이랑 콘 머핀이 같이 나온다
한접시에 간단히 나오는 땡스기빙 디너
땡스기빙 디너에 빠지면 섭섭한 펌킨파이

빵종류를 제외하고는 미국음식점 치고 간이 쎄지 않아서 잘 먹었다. 그레이비는 중간에 좀 모잘라서 더 달라고 하니 가져다 주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하게 디저트까지 다 먹을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배가 불러와서 조금 남겼다. ㅎㅎ

 

주변엘 보니 가족단위도 많이 왔지만 할머니끼리 혹은 할아버지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다. 원래 노인분들끼리 식당에 자주 오시긴 하지만 명절이라 그런가 식당에 있는 사람들끼리 rapport 같은게 느껴졌다. 한편으론 그래도 미국 사람들은 우리랑 정서가 다르니 많이 쓸쓸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자리에서 계산하려고 기다렸는데 빌지를 주고 안가져가서 물어보니 나가서 캐쉬어에게 계산하라고 했다. 빌도 "티켓"이라고 불렀다. 다음에 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나가서 계산하고 가야겠다.


 

가을 학기도 무사히 끝나고 땡스기빙이 다가와서 여러 곳에서 세일도 많이 해서 이번 주는 큰 지출이 있었다.

 

먼저, 클로이 덕분에(?) 그동안 고민만 하던 카펫 청소기를 샀다. 학생 신분에 큰 돈 들일 수 없어서 나름 저렴한 모델로 골랐는데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받아서 더 싸게 구입했다.

 

한번 사용해봤는데 역시나 유튜브 리뷰대로였다. 소음은 일반 청소기 정도로 나고, 물탱크가 작은 편이라 어느정도 하고 한번 갈고 또 청소하고 이런식으로 했다. 기껏 거실 절반을 해뒀는데 클로이가 바로 그 위에 오줌을 싸버려서 또 돌렸다. ㅠㅠ

https://www.bissell.com/turboclean-powerbrush-pet-carpet-cleaner-2085.html

 

https://www.bissell.com/on/demandware.store/Sites-bissell-Site/en_US/DDUser-Challenge

 

www.bissell.com

 

또 몇 년 동안 벼르고 있던 인스턴트 팟을 이번에 드디어 구매했다. 이것도 여러군데 가격비교 해보다가 아마존이 제일 괜찮아서 구매했다. 6qt랑 8qt 중에 고민했는데 사실 2인가구는 6qt를 추천한다고 했지만, 나는 한번 요리해놓고 대용량으로 먹고싶어 8qt를 주문했는데 딱 우리 가족 한테 맞는 사이즈다.

 

배송 오는거 맞춰서 삼계탕 재료를 준비해뒀다가 해먹었다. 코스트코 영계 (짱큼) 넣고 쌀 씻어 넣고 삼계탕팩 넣고 통마늘이랑 대추도 아낌없이 넣어줬다. 압력 25분 돌리니 쌀도 잘 익고 고기도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다. 8qt로 사길 잘했다.

https://www.instanthome.com/product/instant-pot/duo-plus/8-quart-pressure-cooker-v3

 

Instant Pot® Duo™ Plus 8-quart Multi-Use Pressure Cooker

The perfect blend of price and features for first time Instant Pot® users, with an improved, easy-to-read control panel and 15 Smart Programs to make cooking simple and fast. Also available in these sizes: 3 quart 6 quart

www.instanthome.com

 

이거 말고도 자잘한 것 몇 개 구입했고 할 예정이다. 매 번 딱히 살게 없어서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가전을 구입해서 그런가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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