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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이후로 멘토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북클럽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난번 만남에서 읽을 책을 골랐다. 책 이름은 The Necklace: Thirteen Women and the Experiment That Transformed Their Lives이다.
그 당시 우리는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북클럽을 시작하자고 정한 것도 처음, 어떤 책을 읽을 건지도 처음 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은 레퍼런스 없이 그저 도서관에서 두 권을 빌릴 수 있는 책을 빨리 정했었다.
두 번째 만남에서 우리가 나눈 책에 대한 감상평은 많은 부분 일치했는데, 책이 많이 흥미롭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 내용을 기반으로 쓰인 책이었지만, 책에서 다룬내용이 사실 책 한 권 분량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거나,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을 나열하거나 하는 식으로 페이지들이 채워진 느낌을 받았다.
간단히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캘리포니아 벤투라에 사는 13명의 여성이 돈을 나누어 내어 함께 테니스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구매한 이야기이다. 여성들은 목걸이를 공동 소유하며 돌아가면서 착용을 하는데, 그러면서 단지 고가의 목걸이를 착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큰 그룹의 중년 여성들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다시 돌아가, 책이 조금 실망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멘토와 나는 책 내용에서 한 걸음 떨어져 나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이나 경험들을 공유했다. 멘토가 땡스기빙에 애리조나에 있는 가족에게 다녀온 이야기나, 우리가 갔던 콘서트들에 대한 이야기, 폴라 베어 수영을 했던 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 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책은 오프라 윈프리의 도서 리스트에서 골랐다. Wild라는 책인데, 책이 인기가 많아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나는 이미 영화를 먼저 봐서 대강의 줄거리를 알고 있기에 책 읽기에 큰 부담이 되진 않았다. 요즘 또 병렬독서로 벌려놓은 책이 많은데, 다음 만남 때까지 부지런히 읽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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