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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녀오고 나서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지낼까 고민하다가
몇 군데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 보았다.
일반 사기업보다는 공공기관 위주로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오픈 포지션이 별로 없어서 몇 군데 넣지도 않았고, 연락도 한 달 이상 오지 않길래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이스 메일이 남겨져 있어서 확인해보니
한 곳에서 면접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달라고 했다.
전화해서 면접 날짜를 잡고 일주일 후쯤 면접을 보고 왔다.
일반 사무직이긴 한데, 일하는 곳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여서
가기 전부터 조금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런 마음가짐이다 보니 면접날이 다가올수록 가기 싫은 마음이 커졌다.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면접 시간에 맞춰서 집을 나섰다.
오래간만에 면접이라서 사람이 그리운 나는
누군가라도 얘기를 할 기회가 있다는 게 좋았다.
면접 내용도 굉장히 평이했다.
- 간단한 자기소개
-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 복잡한 업무가 한꺼번에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 시민이 불만을 표시하거나 할 때 대응법?
- 오마하에 대해 잘 아는지?
준비를 안 한 것 치고 질문이 너무 평이해서 면접이 딱히 어렵지는 않았다.
그래도 직무 설명을 들을 때 근무 시간이나 근무 내용 등이 내가 원하는 핏이랑 맞지 않아서
아무래도 내가 느낀 감정이 표정에 드러났을 것 같다.
다른 지원자들 면접도 다 봐야 해서 결과는 어느 정도 있다가 알려준다고 한다.
아마도 느낌에 되지 않을 것 같다.
면접을 보니 지금 상황에 내가 어떤 직무를 원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에 일자리에 지원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하게 지원해서
가고 싶지 않은 직무는 애초에 넣지 말아야겠다고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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