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으로 실비김치 EMS 배송 받은 후기 / EMS USPS 한국 미국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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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찔이인 나에 비해서

남편은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요즘에 먹방을 보다가 실비김치 라는 매운 김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미 한국에서는 유행이 한 번 휩쓸고 지나간 후였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늦게 알아버려서 이제서야 실비김치 먹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선화동 소머리해장국 이라는 가게에서 파는게 맛있다고 하던데

미국에서 구할 수 있기가 쉽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마켓 등에서 실비김치를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공구 같은걸 한번도 안해봤기도 하고, 주문 최소금액대도 $100 이상이라 부담이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가족을 통해서

한국 집으로 배송을 시켜 받은 실비김치를 엄마가 EMS로 부쳐주셨다.

 

 

엄마 말씀이,

김치를 집에서 가장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서 부치려고 하니

김치는 따로 캔포장을 하는 큰 우체국으로 가서 부쳐야 한다고 해서

양재 시민의숲 근처에 있는 서울서초우체국으로 가셨다고 한다.

서초동, 양재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서초우체국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다.

 

배송조회는 한국 사이트인 EMS 사이트랑 미국 사이트인 USPS 에서 둘 다 되는 것 같다.

EMS 등기번호로 두 사이트 모두에서 조회가 가능했다.

 

한국 EMS 조회 사이트:

https://ems.epost.go.kr/front.Tracking01.postal

EMS-행방조회/조사청구-인터넷 행방조회

 

미국 USPS 조회 사이트:

https://tools.usps.com/go/TrackConfirmAction_input

USPS.com® - USPS Tracking®

 

 

한국에서 미국으로 EMS 배송은 4일정도 걸린 것 같다.

3일정도 걸린다는 후기가 많던데 이번에 한파가 겹쳐서

조금 늦어진다는 안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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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가 1월 19일이고 한국 날짜로 1월 27일에 받았으니

실비김치가 미국으로 오는 동안 조금 익었을 것이다. 😁

 

소문대로 양념이 정말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우리는 김치를 받자마자 열어서 양념과 배추를 분리시켰다.

 

그 과정에서 조금 찢어서 맛을 봤다.

그러고 엄청나게 후회를 했다. ㅠㅠㅠㅠㅠ

나같은 맵찔이는 절대로 맛보면 안될 맛이다.

그냥 먹자마자 엄청나게 맵다. 🔥🔥🔥🔥🔥

김치맛도 안나고 그냥 맵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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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위해 엄마가 같이 보내주신 매운 신라면 더레드 ㅎㅎ

남편은 바로 라면을 끓여서 실비김치랑 같이 먹었다.

 

매운걸 워낙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이건 매운거+매운거 조합이라고 너무 맵다고했다. ㅎㅎㅎ

실비김치가 맛있는데 너무 매워서 양념을 덜어내고 먹어야겠다고 했다.

 

내입장에서는 매운 라면에 매운 김치를 맛있게 먹는걸 보니까 

덩달아 보는것만으로도 속이 쓰린 느낌...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 있으니 엄마가 미국까지 보내주신 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