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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 일상 자동차 관련 기록: 번호판 교체 / 자동차 보험 / 운전면허증 갱신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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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 근래에 자동차 관련해서 있었던 일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1년에 한 번 자동차 관련 세금을 납부하면 새 핑크 슬립이 도착하는데,

올해는 핑크 슬립 말고도 새 네브라스카 번호판이 함께 왔다.

2005년부터 네브라스카는 6년 주기로 번호판 디자인을 새로 변경하는데,

그 때문에 올해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 번호판이 도입되었다.

 

차량 번호판에 대한 역사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mv.nebraska.gov/dvr/history-license-plates

 

그래서 이런 일로 우리 차도 새로 번호판을 갈아야 했다.

번호판 가는 건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그냥 드라이버로 나사 빼고 구 번호판을 떼낸 다음

새 걸로 바꿔 다시 나사를 끼워 돌리면 끝이었다.

 

이번에 새로 바뀐 번호판이 아직은 낯설고 적응이 안 된다.

원래 쓰던 차 번호도 겨우 외웠는데

차량이 가는 곳에는 다 연락해서 번호 정보도 새로 바꿔야 한다.

 

그래도 또 번호판 하나 새로 바뀌었을 뿐인데

괜히 차까지 새로워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기존 번호판보다 새로운 번호판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자동차 보험을 변경했다.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자동차 보험을 2년마다 갈아타는게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우리도 아마 2년이 좀 넘게 보험사를 바꾸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보험도 아파트 렌트와 마찬가지로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면 매 년 보험료가 계속 오른다.

 

귀찮은 마음에 계속 지금 쓰는 보험을 쓰다가

어느 순간에 너무 많이 오른 느낌이 나서 이참에 바꾸기로 했다.

 

자동차 보험은 사람마다 지역마다 너무 천차만별이라서

개인이 저렴하게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정말 가지각기로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가격을 받으려면 발품을 많이 파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차를 막 샀을 때 가이코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학교에서 홍보도 하길래

우리도 가이코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엄청나게 비쌌다.

 

당시에 우리는 가이코가 너무 비싸 쳐다도 안 봤는데,

다른 친구는 가이코가 가장 저렴하게 견적이 나와 그걸 쓴다고 했다.

 

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당시 견적 받은 곳 중에서

같은 조건 중에 제일 저렴한 프로그레시브를 썼다.

 

한동안 프로그레시브를 쓰다가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또 알아보니

그 당시에는 또 가이코가 싸서 가이코로 옮겼었다.

 

얼마 뒤에는 또 스테잇팜에서 여러 가지 할인받을 것들을 다 제공받아서

저렴한 가격에 또 옮겼다.

 

이번에 알아볼 때도 학생, 교육계 종사자 할인 등 여러 가지 우리 조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서 보험 약관 대비 저렴한 보험사를 찾아 헤맸다.

그래서 이번에 정착한 곳은 AAA이다.

 

물론 사람마다 경험이 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AAA도 워낙 평가가 좋은 곳이라서

직접 써 보고도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다.


남편이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가 되어 DMV에 다녀왔다.

 

갱신 주기는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5년 정도 지나서 갱신할 때가 됐나 보다.

 

얼마 전 DMV 다녀온 친구가 예약하고 가라고 해서

며칠 전에 예약 하고 다녀왔더니 확실히 대기 시간이 짧았다.

 

나는 꼭 예약만 받는 줄 알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워크인을 받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붐빌 때는 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약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

 

예전 코비드 전에 DMV에 가면 그냥 몇 시간이고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한 번은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고도 서류 하나를 빼놓고 와서

업무를 못 보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이번에도 그래서 혹시 몰라서 있는 서류 없는 서류

모조리 싹 챙겨 가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를 했다.

 

남편은 나보고 그렇게까지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했지만,

역시나 창구에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줘서 남편이 당황을 했다.

 

조용히 남편한테 "I told you." 하고 준비해 온 서류 더미에서

필요한 서류를 찾아서 내밀었다. ㅎㅎ

 

미국 행정처리 할 때는 웹사이트에 있는 리스트에 없는

서류를 갑자기 요구할 때가 있어 어떤 게 필요할지 모르니

갈 때마다 이렇게 바리바리 준비를 많이 하게 된다.

 

서류 외에도 작은 소통 오류가 있어 에러가 있었지만,

우리가 DMV를 떠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시 말한 덕분에 잘 해결 되었고

이제 새 면허증이 도착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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