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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에서 한국책 주문하기 - 내돈내산 알라딘 US 후기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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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주문한 책들

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글의 정보는 광고성 리뷰가 아닌 제가 직접 느꼈던 점을 공유하는 글 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을때 나는 서점 가는 취미가 있었다. 책 읽는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서점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문구류도 잔뜩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미국에 와서도 반스앤노블 같은 서점에 가끔 가서 책이랑 이것저것 구경을 하곤 했는데, (이마저도 코로나 이후로 자주 가던 반스앤노블이 망해버렸다.) 아직 제대로 직장이 잡히지 않는 학생 신세인 우리는 짐을 늘리는게 부담스러워 전공책 이외에 취미 도서는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다.

 

요즘에는 공공도서관마저 출입을 막아버렸기 때문에 나는 아이패드로 도서관 어플에서 e북을 다운받아서 보았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건 다 영어로 된 책들이 아니던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좀이 쑤시던 나는 한글로 된 무언가를 읽고싶다는 열망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처음 미국에 들어올 때 한국 책을 몇 권 챙기긴 했지만, 새로운 읽을거리가 필요했고, 이 욕구는 그동안 "짐이 되니까 책은 되도록 사지 말자"고 다짐해오던 마음을 살짝 무너뜨렸다.

 

그 길로 나는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이용해본 적은 없는 알라딘 US 홈페이지를 접속하게 되었다.

www.aladin.co.kr/home/welcome.aspx

 

알라딘

 

www.aladin.co.kr

책은 역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 중 하나이지만 (이사할 때 가장 골칫거리다.) 소장을 할 때 그 뿌듯함이 있다. 그리고 요즘 아무리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로 글을 읽는다지만 역시 책은 손맛 아니던가!

 

나는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 동안 읽고싶었던 배우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과 변호사 서동주의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구매했다.

 

배송은 비행기와 배 둘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비행기 배송만 선택할 수 있었다. 일단 모든 주문한 책을 LA로 배송한 다음에 거기에서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었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 안건데 LA에는 무려 알라딘 매장이 있다고 한다! 정말 LA는 미국에서 가장 현지 한국인과 동일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같다.

주소: 621 S. Western Ave #300, Los Angeles, CA 90005

 

주문한 책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우리집 문 앞에 도착해있었다. 미국에서 외국도서를 받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단지 두 권이었지만 상품가격 $33.23 + 배송료 $12.03 해서 총 $45.26 를 지불했다.

 

오랜만의 한국어 책이라서 아껴 읽느라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다 읽고 나서 느낀점도 한 번 블로그에 남겨볼 생각이다. 혹시 알아? 저자가 와서 내 독후감을 읽어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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