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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 감기 코로나약 증상별 정리 /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 독감약 코로나약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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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슈퍼에 잔뜩 파는 감기약들을 찍어보았다

이번에 우리 가족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미국에서 파는 온갖 감기약들을 구매해 보았다. 이번 기회에 증상별로 어떤 약을 먹어야 했는지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한국에서는 먹는 코로나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던데 오히려 미국에서는 주변에 그 약을 먹은 사람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일단 중증이 아닌 이상은 병원에 가기보다 집에서 쉬라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물론 보험 있어도 비싼 병원비도 한 몫 하지만 - 이것도 보험 바이 보험)

 

나는 약사가 아니고 어떠한 의학 공부를 한 적도 없으며, 내가 아는 정보는 주변에서 들었거나 약사한테 물어봤거나 인터넷에서 알려준 것이 전부이다. 나는 이 글을 다음번 감기 걸렸을때 내가 보려고 적는 용도가 가장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언급하고 시작하려 한다. 

 

여러가지 감기약을 샀다

기본적인 종합감기약을 소개하자면

  • 데이퀼 (DayQuil)
  • 나이퀼 (NyQuil)

데이퀼은 낮에 먹는 종합감기약으로 주황색이다. 나이퀼은 그 밤 버전으로 초록색이다. 둘이 합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따로 판매하는 것도 있다. 알약 버전도 있고 물약 버전도 있다. 나는 이번에 특히 나이퀼을 많이 먹었다. 나이퀼은 밤에 먹는 약인 만큼 졸음이 쏟아진다. 나는 너무 많이 먹었나 내성이 좀 생겼다. 처음에 이 약을 먹으면 난 이틀간 몸이 축 쳐질 정도로 약효가 쎄게 들어서 어쩔 때는 1알만 먹기도 했다. (권장 복용 1회 2알)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이 약을 달고 살다 보니까 이제는 약을 먹어도 몇 시간을 깨어있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침과 가래가 있다면

  • 뮤시넥스 DM (Mucinex DM)
  • 뮤시넥스 패스트맥스 (Mucinex Fast-Max)

나는 목이 아프고 가래가 있을때 뮤시넥스를 먹었다. 뒤에 DM 이라고 붙으면 거담제라고 들었다. 코로나 초반에 목이 계속 잠기고 침 삼키기가 어려울 정도로 목이 붓고 가래가 껴서 이 약을 주로 먹었다. 패스트맥스는 좀 더 종합감기약 같았는데 이것도 사서 번갈아가며 먹었다.

 

 

 

코막힘 머리아픈 증상이 있다면

  • 수다페드 PE (Sudafed PE)

수다페드는 비염, 코막힘, 이로 인한 머리아픈 증상에 좋다고 한다. 수다페드 라고만 써있는 버전은 약사에게 구입해야 하고 수다페드 PE는 그냥 일반 약 가판대에서 구할 수 있다. PE 버전이 아무래도 효과가 좀 더 약하다고 한다. 나는 굳이 약사한테까지 가서 살 건 아니라 PE 를 구입했다. 코로나 걸렸을 때 목아픈 증상이 완화된 후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주로 이 약을 먹었다.

 

기침을 많이 할때

  • 델심 (Delsym)

남편이 계속 기침을 해서 딱 기침에만 먹는 약을 구했는데 그게 바로 델심이다. 이 약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 복용 가능하다고 한다. (복용양이 다름) 이 약은 알약이 아니고 물약이다. 맛은 포도랑 오렌지 두개가 있었다. 난 뭔가 부루펜이 생각나서 오렌지맛으로 샀는데 먹어보니 그 맛은 아니었다.

 

가래가 있어서 불편할때

  • 로비투신 (Robitussin)

코감기가 있을때 가래도 껴서 로비투신을 구입해보았다. 이것도 역시 거담제 종류라고 한다. 가래가 주로 있는 감기에 먹으면 될 것 같다. 이 약도 물약이다. 나는 사실 이 약을 한 번 먹고 먹지 않았다. 맛은 뭐 약이라서 이상하다고 할 수 있는데 먹고 나서 계속 속이 울렁거렸다. 원래도 물약보단 알약을 선호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달리 남편 기침이 계속 떨어지지 않아 델심을 그만먹고 이 약을 먹었는데 상태가 훨씬 많이 좋아졌다. 역시 어떤 약이든 증상별/사람별 개인차가 있나보다.


그동안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아서 이렇게나 많은 약들이 있는 줄 몰랐다.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다양한 약 종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만약 이 약들을 구입하실 분들은 슈퍼나 약국에 갈때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는 팁을 알려드린다. 미국은 하도 마약 문제가 심각하기에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많은 주 들이 이런 약들을 살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한다. 이것도 주 바이 주 겠지만 많은 주에서 만 18세 이상 신분증 지참해서 살 수 있다. (슬프게도 나는 아이디를 굳이굳이 꺼냈는데 직원 아저씨가 자세히 보지도 않고 허락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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