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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2025 호보니치 데이 존버 끝에 성공 😭 Hobonichi 2025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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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까 전만해도 서버가 터지고 거의 모든 물건이 품절되면서 사기가 많이 꺾였다.ㅠㅠ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다음에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물건들이 재입고 됐다는 소식이 들려서 부리나케 들어가 봤다.

하지만 문제는 재입고는 맞지만 결제창으로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때부터 호보니치 다이어리를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존버가 시작되었다. 😂

일본을 비롯해서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각 나라들, 아랍 국가들 등등 많은 나라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었는데, 또 포기할 수 없었던게 아주 간간히 주문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말 침울하게 계속 새로고침을하면서 몇 시간을 보냈다....ㅋㅋ

집안일도 많이 쌓여있었는데 하나도 못하고 컴퓨터 앞에서만 계속 앉아있었다.

너무 안되다보니까 한국에 사는 동생이 자기가 한번 해보겠다고 합류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 결제창이 후루룩 넘어가지면서 주문이 완료되었다!!

주소 등등 입력하면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입틀막을 하면서 주문을 했다.

 

나는 유미 키타기시 작가의 A5 커버 "Letter"를 골랐다.

작년에도 유미 키타기시 작가의 커버가 인기가 많아서 빠르게 팔렸는데,

내 마음에는 썩 끌리지 않아서 구매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커버는 예뻐보여서 구매를 했다.

 

당연히 다이어리도 커즌 A5사이즈로!

사실 A6사이즈를 살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크고 양이 많은 다이어리가 무겁다는 점 외에는 단점이 없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A5 사이즈를 사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결제 소식을 동생에게도 전달했는데,

웃긴건 동생이 나의 주문을 도와주러 왔다가 자기도 같이 결제를 했다는 것이다.

동생은 심지어 제일 비싼 라인 중 하나인 미나 퍼호넨 (미나 페르호넨) minä perhonen 브랜드의 "Piece"를 골랐다.

오늘 호보니치를 살 생각이 전혀 없다가 결제까지 하게 되서 자기도 얼떨떨하다는 동생 🤣

 

새벽 늦게까지 호보니치 다이어리를 사려고 우당탕탕 일들이 많았다.

그래도 결국에 원하는 다이어리를 갖게되서 뿌듯하다...

배송이 언제되려나 기다려 봐야지~~

 

지난 번 글에 9월 1일에 구매 안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사람 마음이 이렇게 쉽게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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