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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지난주부터 파리에 출장을 가 있다. 유럽으로 떠난 지는 3주가 넘었는데 파리 일정은 약 일주일 전부터였다. 때마침 동생이 유럽에 가 있을 때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망 이적 소식이 들려서 파리에 갔을 때 이강인의 유니폼을 사기로 했다. 서울 집에 있는 막내 동생이 이강인의 팬이어서 누나의 프랑스 출장에서 이강인 유니폼을 사다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기 때문이다.
회사 일정도 계속 있기 때문에 일단 유니폼을 파는 곳에 가는 것 조차 힘들긴 했지만, 동생은 그 와중에도 이강인 유니폼을 꼭 사고 싶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몇 번이나 파리 생제르망 스토어에 들렀다. 하지만 며칠 내내 공을 쳤다. 내 동생처럼 이강인 유니폼을 사러 온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했다. 동생은 계속 가게에 죽치고 있을 수도 없어서 매 번 유니폼을 사지 못하고 돌아왔다.
같이 출장을 간 사람들에게도 간간히 부탁했지만, 그 사람들도 자기 꺼도 겨우 사는 수준이고, 동생이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서 물건을 사기는 더욱 힘든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오늘 동생 대신 시간이 난 동생 남자 친구가 드디어 사이즈에 맞는 유니폼을 겨우 구했다. 가장 유명한 남색 홈 유니폼은 이미 동이 났고, 대신에 어웨이 어센틱 유니폼이 딱 사이즈가 하나 남았는데 그걸 겨우 건졌다고 했다.
원래 레플리카를 살까도 생각했는데, 서울에 있는 막내 동생이 더 좋은 걸 입고 좋아하는 걸 보고 싶어서 어센틱 유니폼으로 꼭 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동생은 학교 축구 동아리와 풋살 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도 잘 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
온라인에서도 그렇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이강인 유니폼을 직접 구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막내 동생이 선물을 보고 좋아할 것 같아서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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