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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https://www.netflix.com/title/80991754
요즘 넷플릭스가 다시 노를 힘차게 젓고 있어서 볼거리가 너무 많다.
한국 드라마인 D.P.와 오징어게임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다 보고 말았다.
다음으로 보게된 것이 바로 클릭베이트 이다.
시즌은 1개이고 에피소드는 총 8개라 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음 시즌이 나올 이유도 없고 그냥 깔끔하게 한 시즌에서 마무리되는 이야기이다.
특이하게도 한 에피소드 당 각기 다른 한 인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전체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닉 브루어가 중심 인물로 등장한 편은 없다는 것이다.
사건은 한 평범한 가장인 닉 브루어가 납치되고 납치범이 올린 그의 동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시작된다.
보통 이런 소재의 이야기들은 범인을 잡는데에 많은 초점이 맞춰지지만, 클릭베이트가 다른 드라마와 다른 점은 바로 이 드라마는 범인을 잡는게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회차가 쌓여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모든 회차를 다 보고 나면 "아 이 감독은 처음부터 시청자들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를 하게 할 생각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이야기는 각자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같은 사건을 겪으면서도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하는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에 큰 비중을 둔다. 왜 사람들이 누군가가 다퉜을때 이건 양쪽 입장 다 들어보기 전까진 중립기어 박는다고 하지 않던가?
이 이야기에서도 처음엔 다들 우르르 몰려가서 "네가 잘못했네~" 했지만 또 다른 증거들이 밝혀지면 그렇게 욕했던것이 머쓱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또 대중은 다음 희생자를 찾아가 "모든건 네 탓이야~" 라고 쉽게 얘기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한 인간이 습득할 수 있는 정보는 굉장히 제한되어 있고 자기 자신은 그것이 진실하다고 믿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습득한 정보를 다 모아보면 내가 가진 정보라는 것은 사실 거짓된 것이고 나는 다만 누군가의 계략에 속은 것일 수도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출연하고 다들 연기를 잘해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던 드라마이다.
참고로 기자로 출연한 아브라함 림은 한국인 부모님을 둔 2세이다. 얄미운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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