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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영화정보
넷플릭스에서 볼게 없나 기웃거리다가
스릴러 추리 영화가 있길래 많은 생각 없이 보게 된 영화.
넷플릭스에 B급 영화가 무진장 많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다른 영화들 보다는 괜찮았다.
(물론 평점은 무지 낮다.)
대략의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어느 평범한 가족이 캠핑장으로 캠핑을 갔다가
딸이 없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부모는 경찰에게만 딸을 찾는 걸 맡길 수 없어서
나름대로 자기들끼리 캠핑장 이곳저곳을 수색하면서 다닌다.
딸은 찾을 수 없고, 그 사이 부부는 자꾸 큰 일을 벌인다.
처음에 딸이 실종되고 분위기가 험악해졌는데
금세 부부의 상식 밖의 행동들을 보면서 기가막혀서 좀 웃겼다.
중간부터는 정말 이게 스릴러가 아니라 웃긴 시트콤 아닌가? 하면서 보기도 했다.
무서운 걸 못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첨언하자면 딱히 무서운 장면은 없다.
조금 놀래키는 연출 정도?
그리고 나름대로 결말이 괜찮아서 시간이 아깝지는 않은 영화였다.
결말은 반전이 있는데, 칸을 두고 아래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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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너무 무능하게 나왔던 경찰이 가족의 사진을 유심히 보다가
사실은 딸이 사라진게 아니라 이미 예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부부는 그 때 부터 충격에 빠져서 딸이 살아 있다고 정신병을 앓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처음 캠핑장에 올 때부터 딸은 원래 없었던 것이다.
미친 부부는 이미 죽은 딸을 찾는다면서 선량한 캠핑장 손님들을 의심하고, 협박하고, 죽이고,
또 그런 와중에 캠핑장 주인의 불법행위 (너무 더러워서 자세히 쓰고싶지도 않다.) 를 밝혀낸다.
영화 내내 모든 등장인물들이 딸을 데려간 범인으로 의심가는 행동들을 하는데
그렇게 보이게끔 하는 연출이 재밌었다.
예전에는 외화를 볼 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미국에 살고 나서부터는 뭐든 좀 더 실감이 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이번 영화도 정말 그저 우리동네에 있는 평범한 캠핑장과 너무 닮아서
이런 일이 그곳에서 일어났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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