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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 자원봉사 오리엔테이션 참가하기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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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어드바이저가 나에게 자원봉사 볼런티어(Volunteer)를 해볼 것을 추천했다. 그녀가 보내준 링크를 통해서 우리 마을에 있는 논프로핏 단체에서 주최하는 자원봉사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어드바이저가 추천해 준 이 단체는 asylum이나 refugee 케이스를 주로 맡는 봉사 단체였다. 법률 서비스에서부터 정착 서비스까지 망명자나 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였다.

 

오리엔테이션 당일이 되어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오리엔테이션이 저녁시간에 시작되어 남편을 꾀어 같이 데리고 갔다.

 

약 한 시간 가량 단체와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난민이나 망명자들이 어떻게 제3국에서 미국, 그리고 네브라스카까지 오게 되는지, 또 어떻게 이곳에 정착하는지, 그리고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난민이나 망명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본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UN과 각 나라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나라로 이주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난민이나 망명자들이 어디에서 올까 궁금했는데, 그들의 지역 분포도를 보니, 말 그대로 전 세계에서 여러 이유로 난민이나 망명자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브라스카는 난민을 많이 받는 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네브라스카에 오는 난민이나 망명자들은 UN과 미국의 협력을 통해 이주 지역이 결정되고, 그 이후에 본인이 지내던 UN 보호 캠프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네브라스카로 오게 된다. 이 단체는 그들이 필요한 법률 서비스부터 초기 정착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도와준다.

 

봉사자들이 할 수 있는 봉사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이사를 도와주거나, 영어를 가르쳐 주거나, 혹은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도와준다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보았을 때 영어로 하는 일들은 네이티브들이 많으니, 아마도 나는 이사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에 지원할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난민 및 망명자들이 이 나라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로 그들이 도시에 경제적으로 많은 부분을 기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실 나 같은 이민자와 그들이 다른 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냐는 부분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것은 별 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난민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른 견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그저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봉사활동 중에서 관심과 흥미가 있는 것을 하면 되는 것이지, 어떤 정치적 견해나 큰 사명감이 필수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지식도 많이 배우고, 지역 사회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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