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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글의 정보는 광고성 리뷰가 아닌 제가 직접 느꼈던 점을 공유하는 글 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 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나의 몇 안되는 취미인 카페가기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동안은 k-cup만 마셨는데 나는 그런 원두커피(?) 스러운 것 보다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동생이 그러면 캡슐 커피머신을 써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늦게라도 이 세계에 입문해보기로 마음먹고 어떤 커피머신을 사는게 좋을지 검색에 나섰다.
나는 가전제품을 사기 전에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검색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전혀 모르던 캡슐커피머신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자 폭풍 리서치를 하고 나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을 선택했다.
브랜드 선택하기: 일리 v. 네스프레소
처음 캡슐커피머신을 검색해 보니까 일리,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세 가지가 가장 유명했다. 셋 중에서 돌체구스토는 주변에서 산 사람도 없고 나도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아서 일단 제외.
그래서 브랜드 선택지는 일리와 네스프레소로 좁혀졌다. 주변 지인들이 일리를 쓰는 사람과 네스프레소를 쓰는 사람들로 갈려서 여러가지 물어보니 다들 자기가 산 머신에 만족하는 듯 했다.
나는 회사생활을 할때 탕비실에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그게 가장 낯이 익었다. 또 친한 친구들이 일리 머신을 쓰고 있어서 집에 놀러가서 커피를 얻어 마신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너무나도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일리는 캡슐이 제한적이고,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캡슐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네스프레소로 마음을 굳혔다.
캡슐 종류 선택하기: 버츄오 v. 오리지널
네스프레소는 오리지널과 버츄오 두 가지 버전의 머신이 생산되고 있었는데, 버츄오가 새로 나온 버젼이었다. 처음에는 새로나온 것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많이 생각을 했는데, 몇 가지 이유로 오리지널로 생각을 굳혔다.
버츄오 머신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캡슐 때문이다. 일단 버츄오 머신의 캡슐이 오리지널보다 비싸고, 바코드 기능이 있어서 내가 임의대로 물의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있었다. 또한 종류도 아직까지 오리지널의 다양성을 따라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오리지널 머신으로 선택지를 제한했다.
밀크 프로더 유무
머신은 크게 우유 기능이 추가된 것과 일반 캡슐 추출만 있는 것 두 가지로 나뉘었다. 나는 주로 라떼를 마셔서 우유에 대한 것도 사실은 나에게 큰 부분이었다. 그런데 일단 우유기능이 있는 머신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쌌다.
물론 중고나라에 올라온 것을 산다면 그냥 일반 머신 구매가로도 스팀 밀크기능이 탑재된 머신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미국 중고나라에서는 제품의 설명을 자세히 적어놓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믿음이 가지 않아서 새제품만 염두에 두기로 했다.
또 에어로치노를 함께 파는 상품들도 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에어로치노4였다. 그런데 같이 끼워팔기 하는 상품들은 모두 에어로치노 3세대였다. 에어로치노 4세대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데 그 아랫세대는 다 못한다고 해서 산다면 4세대를 사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더 리서치를 해보니 굳이 네스프레소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밀크 프로더들이 아마존에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세척도 용이하고, 디자인도 훨씬 예쁜 제품들이 많았다. 그렇다보니까 굳이 밀크 프로더를 함께 사야하는지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우유스팀 기능이 내제된 머신을 쓰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쓰지 않고, 굳이 따뜻한 우유가 먹고싶으면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실제로 머신을 사용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론지었다.
브랜드 정하기: 드롱기 v. 브레빌
네스프레소 머신을 검색하다보니 같은 제품도 제조사가 여러군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제품이 드롱기와 브레빌 인 것 같아서 두 가지의 차이점을 주로 찾아보았다. 가격면에서는 드롱기가 브레빌보다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다.
그런데 네스프레소 머신에서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브레빌 사의 커피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가 더 맛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커피맛을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있으면 더 좋은 걸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나도 브레빌 사의 머신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모델 정하기: 시티즈, 에센자 플러스, 에센자 미니, 픽시, 이니시아
사이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일단 나는 가장 저렴해보이는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각 제품들은 조금씩 기능상의 차이는 있지만, 커피를 추출하는 핵심 부품은 모두 동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나는 굳이 비싼 제품을 고르기 보다는 그 돈으로 캡슐을 더 사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상위 제품을 고르면 물부족 알림, 색상 변경, 전원버튼 등의 추가 기능이 있지만 나는 그런 것들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단순한 기능의 제품을 고르기로 정했다.
또 컵받침을 어떻게 하느냐가 나에게는 중요했다. 나는 주로 작은컵보다 큰 컵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컵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을 제품이 필요했다. 케이컵을 내려마시는 큐릭 제품을 살때 컵받침을 고려하지 않고 구매를 했다가 힘들게 커피를 내려 마신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가지 편의를 고려했을 때 이니시아의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정말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캡슐을 시도해보면서 힘든 코로나시기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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