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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일기장

미국일상 블로그마스 2일: 월드컵 16강 진출, 티제이맥스&홈굿즈

by my immigration diaries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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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제 블로그의 글들은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글보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가 이곳 시간으로 아침 9시에 있었다. 지난번 두 경기는 아침 7시였기 때문에 9시 경기는 마음 편하게 일어나서 볼 수 있었다. 남편은 너무 긴장이 됐는지 새벽부터 일어나서 맥주를 까고 있었다. 🙄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열심히 응원하자는 마음으로 기대를 내려놓고 봤던지라, 후반으로 치닫고 상황이 우리쪽으로 크게 기울자 더 많이 기뻤다. 포르투갈에 2:1로 이기고 나서도 우루과이 대 가나 경기로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 경기를 보느라 아주 바빴다.

 

우리의 16강 상대는 결국 예상대로 브라질이 됐다. 16강 경기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 찾아보니 round of 16 이라고 쓴다. 미 중부 시간으로 12월 5일 오후 1시 경기이다. 그동안 아침에 일어나느라 어려웠는데 이번에야말로 낮맥이 가능한 시간대가 됐다. 치킨이라도 사와서 셋업을 해놔야하나 행복한 고민이다.


점심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이랑 미키 체다 파스타를 섞어 먹었다. 미키 파스타 팩이 엄청 작길래 당연히 1인분인줄알았는데 불닭이랑 섞으니까 양이 엄청나져버렸다. 둘이 먹어도 먹어도 안줄어들어서 남기고 말았다. 미키 미니 파스타는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다. 하나 크기가 손톱만하다.


이것저것 잡화를 살게 있어서 티제이맥스&홈굿즈 매장에 다녀왔다. 두 매장이 따로 또 같이 있는데 이번엔 같이 붙어있는 매장으로 다녀왔다. 역시 크리스마스철이라 그런지 온갖 크리스마스 용품이 매장안을 꽉 채웠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카트를 가득 채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계산대로 향했다.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크래커를 종류별로 팔고있길래 찍어보았다. 주로 영국계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때 쓰는 물건이다. 크래커(폭죽) 양 끝을 서로 다른 사람이 잡고 동시에 당긴다. 당겨보면 누가 이겼는지 알 수 있다. 안에는 주로 종이모자랑 농담종이 같은게 들어있다. 사람이 많이 모여서 다같이 하는게 재미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계획은 아직 없지만 만약 파티에 가게 된다면 사가야겠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귀여운 스누피 핫코코도 발견했다. 뒤에는 거의 핫초코밤이다. 사실 스타벅스 핫초코를 찾고있었는데 못찾아서 못샀다. 그냥 타겟이나 다른 마트에 가봐야겠다. 이 매장에는 스누피 관련 상품들이 많아서 가끔 쓸데없는걸 집어오게되서 주의가 필요하다. ㅎㅎ


저녁으로 해물 알탕이랑 보리굴비를 쪄서 다시 참기름 둘러 지져 먹었는데 맛있었다. 원래 보리굴비는 그냥 쪄서 녹찻물 밥에 먹는 방법만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찾아보니 그 방법 말고 이렇게 지져 먹거나 양념에 무쳐먹는 방법들도 있었다. 오늘 참기름 두른 팬에 지짐 만드는 것도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해본 방법이다.

 

나중에 볼 용도로 유튜브에서 본 요리법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쌀뜨물+소주 해서 얼려둔 보리굴비를 30분정도 담가 해동시킨다.

2. 찜기에 파, 생강 깔고 나무젓가락을 올려서 굴비가 찜기에 안달라붙게 해서 찐다.

3. 쪄둔 굴비가 적당히 식으면 반 갈라서 참기름 두른 팬에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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